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베르디 - 오텔로 / 데스데모나의 아리아(Ave Maria)- Sop. Renata Tebaldi
    뮤즈의 샘/Opera·Aria & Lied 2019. 1. 22. 19:18




      
      Ave Maria 
      Sop. Renata Tebaldi 
      Giuseppe Verdi 
      OTELLO (Act IV) Desdemona's Aria
      데스데모나의 아리아 / 아베마리아
      
      오텔로의 의심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데스데모나는 불길함에 사로잡힌다. 
      데스데모나는 에밀리아에게 그녀 어머니의 시녀가 사랑하는 남자에게 
      버림받은 후에 읊조리던 민요 ‘버들의 노래’를 회상하며 들려준다. 
      영국 민요풍의 ‘버들의 노래’는 아름다운 선율로 데스데모나의 쓸쓸하고 
      슬픈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버들의 노래’가 끝난 후, 에밀리아는 침실에서 나간다. 
      홀로 남은 데스데모나는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드리는데, 
      아름다운 낭송풍의 선율이 특징인 ‘아베 마리아’를 이어 부른다.
      
      (all'inginocchiatoio)
      Ave Maria, piena di grazia, eletta fra le spose e le vergini sei tu, 
      sia benedetto il frutto, o benedetta, di tue materne viscere, 
      Gesù. 
      Prega per chi adorando a te si prostra, prega nel peccator, 
      per l'innocente, e pel debole oppresso e pel possente, 
      misero anch'esso, tua pietà dimostra. Prega per chi sotto 
      l'oltraggio piega la fronte e sotto la malvagia sorte; per noi, 
      per noi tu prega, prega sempre e nell'ora della morte nostra, 
      prega per noi, prega per noi, prega. 
      (Resta ancora inginocchiata e appoggiando la fronte sull'inginocchiato 
      io ripete mentalmente l'orazione di cui non s'odono che le prime e le 
      ultime parole.)
      Ave Maria. . . nell'ora della morte. Ave!. . .Amen! 
      
      (기도대에 무릎을 꿇고)
      인자하신 마리아님, 모든 여성의 거울이신 당신과 은혜로운 당신께 태어나신 
      그리스도에게 영광. 무릎 꿇어 당신을 찬양하는 이들을 위해 빌어 주오, 
      죄 많은 자들, 죄 없는 자들, 억압받는 약한 자들, 강한 자들을 위해 빌어 주오.
      서러운 자에게 달콤한 자비를 베푸소서. 불의에 굴복하는 자들, 잔인한 운명을 
      맞이한 자들, 빌어 주오. 우리를 위해, 우리를 위해 빌어 주오, 
      항상 죽음의 시각에 빌어 주소서, 빌어 주소서! 
      (그녀는 무릎을 꿇은 채 머리를 조아리고 기도를 조용히 반복한다. 단 첫 단어와 
      마지막 단어가 들릴 뿐이다.) 
      아베 마리아...죽음의 시각에도. 아베! 아멘! 
      
      ---------------------------------------------
      
      "오텔로"는 이전의 베르디의 오페라와는 차이가 있다. 
      베르디는 원래 바그너와는 다른 음악적 노선을 가지고 있었다. 
      오랜 시간의 칩거 생활에도 음악적 흐름을 잊지 않고 있었던 베르디는 
      "오텔로"에 바그너의 새로운 시도들을 담아냈다. 
      작품은 관현악 확대, 아리아와 레치타티보 경계의 불분명함, 
      바그너의 라이트모티브의 흔적 등의 특징을 보인다. 
      그러나 베르디는 바그너의 음악 특징을 
      단순히 결합시키지는 않았다. 
      "오텔로"에는 여전히 전통 이탈리아 오페라의 2중창, 
      아름다운 선율의 아리아가 그대로 남아 있다. 
      이렇게 베르디는 과거의 이탈리아 오페라의 특징과 
      새로운 바그너적 요소를 결합시켜 
      이탈리아 오페라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