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chi Di Fata
Ten. Beniamino Gigli
Luigi Denza / 아름다운 눈
O begl'occhi di fata,
o begl'occhi stranissimi e profondi.
Voi m'avete rubata
la pace della prima gioventù.
Bella signora dai capelli biondi
per la mia giovinezza che v'ho data
mi darete di più.
O sì, voi mi darete
dei vostri baci la febbre e l'ardore!
Trepidante sarete
tra le mie bracie aperte.
Tra le mie bracie aperte
e sul mio cor.
Della mia gioventù
prendete il fiore.
Del mio giovine sangue
l'ardore prendete.
Ma datemi l'amor,
ma datemi l'amor!
아름다운 눈
아! 곱고 아름다운 눈
무척 깊고 이국적인
그대는 내 젊음의
평화를 빼았아 갔다
블론드 머리칼의 아름다운 여인
나는 그대에게 나의 젊음을 주었지만
그대는 내게 그 이상의 것을 주었다
아! 그대는 내게 그대의 입술과
사랑의 열병과 찬미를 주었다
나는 그대를 열망한다
내 열린 품에, 그리고 나의 심장에
그대는 내 젊음의 꽃과
내 젊음의 피를....
그리고 나의 찬미를 가져갔다
청하노니 그대여,
내게 사랑으로 돌려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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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미노 질리 Beniamino Gigli (1890-1957)
카루소 이후 명실상부한 테너중의 테너로서 아성을 굳건히 한 인물이
바로 베냐미노 질리이다.
질리는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구둣방집 아들로 태어났지만,
어렸을때부터 타고난 미성으로 '종탑의 카나리아'라는 근사한 별명을 얻었다.
1914년 7월 파르마 콩쿨에 도전한 젊은 질리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드디어 우리는 진정한 테너를 찾았다"라는
격찬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하였고,
같은 해 10월 <라 지오콘다>의 엔쪼 그리말도를 부르며
오페라 무대에도 데뷔했다.
이후 부드럽고 관능적이며 우아한 테너의 전형으로
자리매김한 질리는, 아름답고 섬세하면서도
늘 기본에 충실한 노래로 관객에게는 황홀한 감동을,
모든 성악도들에게는 하나의 전범 역할을 하게 되었다.
크지 않은 성량을 가졌으면서도,
구강 공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최고급 발성법으로
드라마틱 배역들도 훌륭하게 소화해낸 질리는
분명 테너들의 영원한 귀감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