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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百里者 半於九十 / 행백리자 반어구십 ‘100리를 가려는 자는 90리를 그 반으로 친다.’ 무언가를 성취할 때 중요한 것은 마무리임을 지적한 말이다. 자기 나라의 힘을 과신한 진나라 무왕(武王)에게 가신이 한 말이다. 壯士一去 兮不復還 / 장사일거 혜불복환 ‘장사는 한번 떠나면 다시..
조나라가 연(燕)나라를 치려 하자 소대(蘇大)가 연나라를 위해 조나라의 혜왕(惠王)을 설득하려고 이렇게 말했다. “오늘 소신이 역수(易水) 근처를 지나가는데, 마침 큰 조개가 물에서 나와 햇볕을 쬐고 있었습니다. 그때 황새 한 마리가 날아와서 조갯살을 쪼아 먹으려 하지 않겠습니까? ..
■ 남쪽의 초나라를 치려 하면서 북쪽으로 가는 것과 같다 위(魏)나라의 안리왕(安釐王)이 초나라의 수도 한단(邯鄲)을 치려 했을 때의 일이다. 세객 계량(季梁)이 그 소식을 듣고 여행 중에 급히 돌아와 안리왕에게 알현을 청했다. “방금 돌아오는 길에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그는 마차..
■ 백성의 입을 막는 것은 강물을 막는 것보다 위험하다 주의 여왕(勵王)은 포악해서 사람들에게 욕을 많이 얻어먹었다. 그래서 소공(邵公)이 왕에게 말했다. “백성들은 왕의 명령을 참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이에 화가 난 왕은 위(衛)나라에서 무당을 데리고 와 욕하는 사람을 감시, 고..
孝子揚父之美 不揚父之惡 / 효자양부지미 불양부지악 효자는 부모의 좋은 점을 말하고 나쁜 점은 말하지 않는다. 獨陰不生 獨陽不生 獨天不生 / 독음불생 독양불생 독천불생 음과 양 하나만으로는 물질이 세상에 나지 않는다. 음과 양이 함께 작용해야 한다. 撥亂反正 / 발란반정 어지러..
問鼎之大小輕重焉 / 문정지대소경중언 솥의 무게를 묻는다는 말로, 어떤 직위에 있는 인물의 자격을 묻고, 퇴임을 압박한다는 뜻이다. 주나라 왕실에는 왕위의 상징으로서 솥이 대대로 전해졌다. 주 왕실의 권위가 약해졌을 때 초나라 장왕(莊王)이 그 솥의 크기와 무게를 물은 일에서 유..
115. 송명신언행록 (宋名臣言行錄) / 저작자 주희(朱熹) 1200년경에 만들어진 책으로, ‘송대의 사풍(士風)’을 형성한 명신들의 일화집이다. 위정자를 위한 정치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송나라 초기 5대에 걸쳐 활동한 명신들의 언행을 기록한 『오조명신언행록(五朝名臣言行錄)』 10권과 ..
114. 안자춘추 (晏子春秋) / 저작자 안영(晏嬰) BC 500년경에 만들어진 책으로, 제(齊)나라의 뛰어난 재상 안영[안자(晏子)]의 언행을 정리한 정치 문답집이자 간언집이다. ‘안자’는 안영의 존칭이다. ‘춘추’는 원래 연대기라는 뜻으로, 이 책의 중심을 이루는 내편(內篇)의 이야기들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