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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ollon and Python / 아폴론과 피톤
    寓話와 神話/그리스神話 2014. 12. 19. 12:43


    Apollon and Python



    Python


      아폴론과 피톤
      피톤(Python)은 그리스 중부의 파르나소스 산 남쪽 기슭에 있는 
      델포이의 신탁소를 지배하던 큰 뱀으로
      대지의 모신인 가이아가 남성 없이 낳은 자식이다, 
      대지의 여신 가이아는 자신이 지배하고 있던 성지 
      피토(델포이의 옛 이름)를 피톤에게 주고 
      그가 사람들에게 예언을 내릴 것을 허락했다.
      피톤은 평소에는 피토 근처에 있는 
      깊은 대지의 틈새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신관들의 기도나 공물에 응답하여 
      땅속에서 기어 나와 신탁을 내렸는데, 
      자신에게 신탁의 권리를 준 
      가이아의 의사에 반할 것 같은 예언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
      피톤은 일찍이 가이아로부터 
      다음에 태어나는 제우스의 아들이 
      피톤의 생명을 앗아갈 것이라는 예언을 받았다. 
      그래서 그는 여신 레토가 제우스의 자식을 배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자신을 죽일 운명의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예견하고 
      그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그 어머니와 함께 먹어버릴 결심을 했다. 
      그러나 다른 신들의 도움으로 
      레토는 피톤을 피해서 쌍둥이 오누이인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를 무사히 출산할 수 있었다.
      


    피톤을 퇴치한 아폴론

      피톤의 퇴치
       
      아버지인 제우스는 쌍둥이의 탄생을 기뻐하며 
      아폴론에게 예언을 관장하는 능력을 주었다. 
      그러나 예언의 땅 피토는 피톤이 지배하고 있었다. 
      이제 갓 태어난 아폴론은 제우스가 바라는 바를 알아차리고 
      피톤으로 부터 신탁소를 빼앗기 위해 활과 화살을 가지고 피토로 향했다.
      
      아폴론이 신탁소로 향한 것은 
      그가 태어난 당일이라고도 하고 4일 후라고도 전해진다.
      
      갓난아기의 모습을 한 아폴론을 보고 방심한 피톤은 
      자기가 먼저 덮치지 않고 그저 기다리기만 하다가 
      아폴론이 쏜 화살에 맞아 저항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목숨을 잃고 말았다. 
      피톤의 시체는 아폴론의 손에 의해 껍질이 벗겨지고 불태워졌다. 
      그리고 그 재는 돌로 된 관에 넣어져 
      신탁소 안쪽에 있는 세계의 중심을 가리키는 돌 옴팔로스 밑에 묻혔다.
      


    피톤을 죽이고 관을 받는 아폴론

      델포이 신탁소와 피톤경기
       
      아폴론은 피토를 델포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자신이 신탁소의 지배자임을 선포하였으며, 
      피톤의 껍질을 덮은 세발솥을 통해 예언을 내렸다. 
      그러나 가이아의 대변자였던 피톤을 죽인 일로 인해 
      가이아의 미움을 사지 않도록 
      8년마다 피톤의 죽음을 애도하는 피티아 축제를 열어 
      가이아와 피톤에게 경기와 제물을 바쳤다.
      
      그래서 신탁소의 이름이 델포이로 바뀌었어도 
      신탁을 주관하는 여자 신관들의 이름은 
      피톤의 이름에서 딴 피티아라는 호칭으로 계속 불렸다.
      
      아폴론은 이 혁혁한 전과를 기념하기 위하여 
      피톤 경기를 창설하였는데, 역기나 걷기 내기나 
      혹은 이륜차 경주에서 우승한 자에게는 
      너도밤나무 잎으로 만든 관을 씌워 주었다.
      
      그때에는 아직 월계수가 아폴론에 의해서 승리의 나무로서 
      채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아폴론과 월계수 이야기는 다음편에...)
      
      
      
      그리스인의 세계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종교는 소멸되었다. 
      이른바 올륌포스의 신들을 믿는 사람은 현대인 중에는 단 한 사람도 없다. 
      그러나 그 신들은 아직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유지해 갈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고금의 시와 회화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이라고 
      알려져 있는 작품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때문이다 
      우리는 이제부터 이러한 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이 이야기는 고대인으로부터 우리에게 구전(口傳)되고, 
      현대의 시인,수필가,연설가들이 널리 인용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우선 고대 그리스인들 간에 퍼져 있던 
      우주 구조에 대한 개념을 알아야 한다 
      - 로마인은 그리스로부터, 그 밖의 민족은 로마인으로부터 
      그들의 과학과 종교를 수용해왔기 때문이다 
      그리스인들은 지구는 둥글고 평평한 것으로 믿고 있었다. 
      그리고 자기들의 나라는 그 중앙에 있고, 그 중심점을 이루는 것이 
      신들의 주거지인 올륌포스산(山), 
      혹은 신탁(信託)으로 너무나 유명한 델포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래서 아폴론의 델포이 점령은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즉 그가 제우스를 이은 2세대 신들중에 가장 중심에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원반같은 지구는, 바다에 의해서, 서에서 동으로 횡단되었으며 
      두 개로 등분되어 있었는데, 그들이 알고 있는 유일한 바다들로서, 
      지중해와 그 연장선인 에욱세이노스(지금의 흑해)가 그것이다. 
      지구의 주위에는 대양하(大洋河)가 흐르고 있었는데, 
      지구의 서편에서는 남에서 북으로 흐르고, 동편에서는 그 반대로 흘렀다. 
      대양하는 꾸준하고, 고른 물결로, 
      폭풍이나 비바람으로 지장을 받지 않았으며,바다와 지구상의 모든 강은 
      그곳으로부터 물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믿었다
      지구의 북쪽에는 휘페르보레오스 라는 행복한 민족이 살고 있었는데 
      이 민족은 높은 산들 너머에서 영원한 기쁨과 봄을 누리면서 살고 있었다. 
      그 나라에는 육로(陸路)나 해로(海路)에 의해서도 접근할 수 없었으며 
      그 나라 사람들은 
      질병이나 노쇠 또는 노고나 전쟁을 모르고 살았다고 믿었다.
      지구의 남쪽에는 대양하 가까이에 휘페르보레오스처럼 
      행복하고 유덕(有德)한 이디오피아인이라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신들은 그 민족에게 호의를 베풀고 있었기 때문에 
      때때로 올륌포스의 거처를 떠나서 
      그들의 제물과 향연을 함께 하곤 했다.
      지구의 서단(西端)에는 대양하 가까이에 엘뤼시온의 들이라 부르는 
      복된 장소가 있어서.이곳은 신들로부터 특히 총애를 받은 인간이 
      죽음의 괴로움을 맛보지 않고 이주되어,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었다.  
      이 지역은 "행운의 들," 
      그리고 "축복받은 자들의 섬"이라고 불리었다. 
      이것으로 알 수 있듯이 고대 그리스인은 
      자기 나라의 동방과 남방의 민족, 
      혹은 지중해 연안 근처를 제외하고는 
      어느 실제 민족이라도  거의 몰랐다. 
      그런 중에 그리스인의 상상력은 
      이 바다의 서쪽에 거인·괴물·마녀들을 살게 했고, 
      그리 넓은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겠지만, 
      원반 같은 지구 둘레에 
      신들의 특별한 총애를 받은 민족이 
      행복과 장수를 누리며 살고 있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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