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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국무(國務)
    무경..../육도(六韜) 2019. 1. 5. 18:28

    3. 국무(國務) - 백성을 자식처럼 대하라

     

     

    원컨대 나라를 다스리는 데 크게 힘써야 할 일을 듣고 싶소. 군주가 존경을 받고 백성이 편안하려면 어찌해야 하오?”

     

    문왕이 여상에게 물었다

     

    오직 백성을 사랑할 뿐입니다.”

    백성을 사랑하려면 어찌해야 하오?”

    오직 백성을 이롭게 해주면서 백성의 이익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백성이 일을 이루도록 도와주면서 실패하게 만드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나아가 백성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장하면서 상해를 입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그 밖에도 은혜를 베풀어주면서 함부로 약탈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고, 편히 생활하도록 도와주면서 고통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해주고, 기쁘게 만들면서 노하게 만드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문왕이 다시 여상에게 청하였다

     

    감히 청하건대 그 이치를 설명해줄 수 있겠소?”

    백성이 하는 일을 잃지 않으면 곧 이롭게 됩니다. 농사의 시기를 잃지 않으면 일을 이루게 됩니다. 죄 없는 자를 벌주지 않으면 백성의 생명을 보장하게 됩니다. 부세를 가볍게 하면 은혜를 베푸는 것이 됩니다. 궁실이나 누대를 검소하게 하면 곧 즐겁게 만드는 것이 됩니다. 관원이 청렴하고 백성을 가혹하게 대하지 않으면 곧 기쁘게 만드는 것입니다. 백성이 하는 일을 잃으면 곧 이익을 해치는 것입니다. 농사의 시기를 잃게 하면 곧 실패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죄 없이 벌하면 곧 상해를 입히는 것입니다. 부세를 무겁게 하면 곧 빼앗는 것입니다.

     

    궁실이나 누대를 많이 지으며 민력을 피폐하게 만들면 곧 괴롭히는 것입니다. 관원이 청렴하지 못하고 가혹하면 곧 노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나라를 잘 다스리는 군주는 백성을 다스릴 때 마치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형이 아우를 사랑하는 것처럼 합니다. 굶주림과 추위에 떠는 것을 보면 크게 근심하고, 수고하며 고통받는 것을 보면 크게 슬퍼합니다. 상벌을 마치 자신에게 행하는 것처럼 하고, 부세를 거두는 것을 마치 자신의 재물에서 거두는 것처럼 합니다. 이것이 백성을 사랑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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