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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章 : 保此道者, 不欲盈.중국의 고전 /노자 道德經 2018. 12. 30. 10:04
15 章 : 保此道者, 不欲盈.
도를 터득한 사람은 가득 채우려 하지 않는다.
古之善爲士者 微妙玄通 深不可識 夫唯不可識 故强爲之容 豫焉若冬涉川 猶兮若畏四隣 儼兮其若容
渙兮若氷之將釋 敦兮其若樸 曠兮其若谷 混兮其若濁 孰能濁以靜之徐淸 孰能安以久動之徐生
保此道者 不欲盈 夫唯不盈 故能蔽不新成
옛날에 도를 잘 터득한 도사는 작고 묘한 것까지 다 통달 하였으므로 그 깊이를 잘 알 수 없다.
잘 알 수 없으므로 억지로 형용하여 예를 들자면 신중한 태도는 겨울에 살얼음판을 걷듯이 머뭇거리고,
조심스럽기는 사방 모든 것을 경계하듯이 두려워하는 것 같고,
의젓하고 엄숙하기가 초대받은 손님과 같고, 부드러운 모습은 마치 봄날에 얼음이 녹아 풀리듯 하며,
꾸임 없음이 막 베어 낸 통나무 같고, 마음이 시원스럽게 트이기가 골짜기 같고,
모든 것을 포용하여 시비를 가리지 않는 모습은 흙탕물과 같다.
어느 누가 능히 흙탕물을 고요히 안정시켜 서서히 맑게 할 수 있겠는가?
어느 누가 안정된 것을 움직여 천천히 생하게 할 수가 있는가?
도를 터득한 사람은 가득 채우려 하지 않는다.
가득 채우려 하지 않으므로 모든 것을 다 덮을 뿐 새것을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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