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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황에 순응하라.
    寓話와 神話/장자의 智慧 2019. 1. 1. 12:48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고요한 하늘로 들어가는 것이다.
      
      안 회가 공자에게 물었다. 
      “맹 손재는 어머니가 죽자 곡은 했지만, 
      눈물을 흘리지 않았고 슬퍼하지도 않았는데, 
      상주 노릇을 잘했다는 소문이 노 나라에 크게 퍼졌습니다. 
      왜 그가 그런 짓을 하고도 명예를 얻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공자가 말했다
      “그는 장례 법을 잘 알면서도 남들이 못하는 간소한 장례식을 치렀기 때문이다. 
      그는 사람이 사는 까닭을 알려고 하지 않았고, 
      사람이 죽는 이유도 알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삶과 죽음이 어느 것이 먼저고 어느 것이 나중인가도 모른다. 
      그저 자연의 변화에 잘 순응하고 기다리며 살았을 뿐, 
      자연의 변화가 왜 변화하지 않았는지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는 몸이 놀라도 마음은 상하는 일이 없었고, 
      몸은 크게 놀라도 감정은 죽이지 않았다. 
      이처럼 그는 홀로 깨달았기에 세상 사람들이 곡을 하면 
      따라서 곡은 하지만 눈물은 흘리지 않은 것이다. 
      네가 꿈에 새가 되어 하늘로 날아가고, 
      꿈에 물고기가 되어 연못에 있었다면, 
      그것이 진정 꿈속에서 있었던 일인지 깨어나서 있었던 일인지 
      누가 알겠는가? 
      남의 약점을 보면 그저 웃음으로 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주 웃는 것보다는 조화를 이루는 것이 좋다. 
      주변과 편안하게 조화를 이루고 애써 변화하려고 하지 않는 것은 
      고요한 하늘로 들어가는 길이다.”
       
      상황에 순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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