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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델스존 (Felix Mendelssohn) -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 -1
    뮤즈의 샘/ Classic 2018. 12. 18. 15:16


    Felix Mendelssohn, 1809-1847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 64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
    New York Philhamonic
    Cond. Bruno Walter/ Violin .Nathan Milstein


      -- 제1악장(Allegro molto appassionato) -- 제2악장(Andante allegro non troppo) -- 제3악장(Allegro molto vivace) 1844년 35살 때의 작품. 이 때 이미 건강이 나빠져 초연에도 참석치 못했다. 바이올린 협주곡 중 최고의 금자탑으로 손꼽히는 이 곡은 아름다운 가락과 정열에 넘친 풍부한 색채감이 전곡에 넘쳐, 오늘날 가장 많이 연주되는 바이올린 협주곡 중의 하나이다 이 바이올린 협주곡은 멘델스존의 모든 작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일 뿐만 아니라, 독일 낭만파 음악이 낳은 협주곡으로서는 기념비적인 의의를 가지는 작품이다. 부드러운 낭만적 정서와 균형 잡힌 형식미는 멘델스존의 모든 작품에 공통된 특징이지만 이 두개의 측면이 이 곡에서처럼 잘 조화된 작품은 이 곡의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다고 할 만큼 멘델스존이 우리에게 남긴 최대의 유산이다. 영국의 스텐실 베네트는 베토벤 바이올린협주곡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을 비교하면서 아담과 이브라고 평했다. 이 평을 전면적으로 긍정할 수는 없다고 할지라도 분명히 화려함이나 섬세함, 그리고 유려함에 있어서 베토벤의 것보다 훨씬 여성적인 것만은 사실이다. 대체로 역사상 대 작곡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거의 조숙했는데, 멘델스존 역시 15살에 교향곡 1번을 완성하고, 20살에는 일류지휘자로서 바흐 사후 잊혀졌던 ‘마태 수난곡’을 연주하고 영국으로 건너가 자신의 교향곡을 지휘하기도 했고, 지금도 끊임없이 오케스트라의 레퍼토리로 연주되는 핑갈의 동굴을 21살 때에 썼으며 27살까지 4개의 교향곡을 쓰고, 게반트하우스 관현악단의 지휘자로 임명되고 라이프치히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28살에 결혼하고 그 뒤로도 하여간 엄청 많은 곡을 쓰고는 38살에 죽었다. 최근 (1951년) 메뉴힌이 런던에서 멘델스존의 자손에 해당하는 가족의 재산 중에 D단조의 바이올린 협주곡 한 곡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조사한 바, 13살 때의 작품으로 밝혀졌다. 그 곡은 곧바로 그의 손으로 초연(재연?)되었는데 이곡 역시 도저히 어린아이의 작곡으로 생각되지 않는 작품이다, 당당한 콘체르토로서 멘델스존의 조숙함을 볼 수 있는 명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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