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Symphonie Fantastique Op.14
환상교향곡 / "Episode De La Vie D'une Artiste"
Orchestre Revolutionnaire et Romanti
Conductor : John Eliot Gardiner
제 1악장 꿈,정열, 제2악장 무도회, 제 3악장 들녘의 풍경,
제 4악장 단두대로의 행진 제 5악장 악마의 축일 밤의 꿈-미녀의 론도로
구성되어있고 각악장에는 긴 표제가 붙어있다. 연주시간 약 50분..
제 1 악장 "꿈 - 정열"
'그는 연인과 만나기 전에 품고 있던 야릇한 기분과
가눌 길 없는 정열, 느닷없는 기쁨과 우울을 느낀다.
연인과 만나는 순간에 불붙은 뜨거운 연정, 거의 광기에 가까운 고뇌,
그러나 가라앉아 종교적인 위안으로 바뀐다.
어떤 유명한 작가가 '정열의 파도'라고 부른 정신병에 걸려 괴로워하는
한 젊은 음악가가 처음 만난 여성에게 사랑을 느끼고 괴로워 한다.
마침내 그녀의 이미지는 음악적 사고와 결부되어 마음속에 끊임없이 떠오른다.
이 선율의 이미지와 모델이 2 중의 고정관념(idea fixe)이 되어 붙어 다니며,
최초의 알레그로 앞에 시작되는 선율이 교향곡의 각부에 나타난다.
라르고에서는 우울한 꿈이 표현되고 알레그로에 이르면 미친 듯한 정열, 격정,
질투를 전개한 뒤 따뜻함, 부드러움, 눈물, 종교적인 위안으로 돌아간다.
제 2 악장 "무도회"
그는 번잡한 축제 분위기와도 같은 무도회에서 다시 연인의 모습을 본다.
예술가는 '소란한 파티',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고요한 묵상 등
갖가지 상황에 놓이지만,
거리와 시골 어디로 가든 사랑하는 사람의 이미지가 나타나 괴로워한다
제 3 악장 "들의 풍경"
어느 여름날 해질 무렵 젊은 예술가는 두명의 목동이 부는 피리 소리에 귀 기울인다.
고요한 자연의 풍취(風趣). 산들바람에 나무 숲이 소곤대고
미래에 대한 밝은 희망으로 그의 가슴은 한없이 부푼다.
그러나 이때 연인의 모습이 떠올라 그의 마음은 불길한 예감으로 떨린다.
만약 그녀가 나를 배반하면 어떻게 할까,
이윽고 목동의 피리 소리가 들려오지만 다른 목동은 거기에 화답하려 하지 않는다.
일몰, 먼 천둥소리, 고독, 그리고 정적"
제 4 악장 "단두대로의 행진"
질투로 미친 젊은 예술가는 꿈 속에서 그리운 연인을 죽이고 만다.
그는 사형을 선고받고 형장으로 끌려간다.
그 행렬의 행진은 처음에는 장중하고 을씨년스럽다가 이어 시끄럽고 명랑하게 울린다.
그리고 길로틴이 눈앞에 다가 왔을 때, 고정관념이 나타난다.
이것은 죽음의 타격을 격파하려는 마지막 사랑의 추억이다.
실연한 예술가는 비관 끝에 아편을 마시지만 치사량에 이르지 못하고 괴이한 꿈을 꾼다.
꿈에서 그는 연인을 죽이고 사형을 선고받아 단두대로 끌려간다.
행진곡의 후미에 사랑의 마지막 추억이 고정관념으로 다시 나타났다가
최후의 일격으로 끊어져 버린다.
제 5 악장 " 사바(Sabbat)의 밤의 꿈"
젊은 예술가는 꿈 속에 마녀의 찬치에 참석한다.
요괴들은 그를 문상(問喪)하기위해 모여든다.
괴이한 새 소리, 탄식, 낄낄거리는 웃음소리 등,
이때 고정관념이 나타나지만 그것은 지난날의 기품을 잃고
그로테스크하고 경박한 무곡으로 바뀌어 있다.
그리운 연인은 마녀가되어 잔치 자리에 와 앉는다.
환영의 외침소리, 조종(弔鐘),
'진노의 날'의 우스꽝스러운 패러디, 마녀의 론도,
그리고 '진노의 날'과 론도가 한데 어울려
열광적으로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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