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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라키레프(Balakirev) / 동양적 환상곡 "이슬라메이"
    뮤즈의 샘/ Classic 2019. 7. 25. 03:45

    Balakirev



      
      Islamey-Oriental Fantasy Op.18 
      
      동양적 환상곡 '이슬라메이'
      Mily Balakirev, 1837~1910
      Valentina Lisitsa : Piano
      
      동양적 환상곡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슬라메이"는 밀리 발라키레프가 
      1869년에 완성해서 니콜라이 루빈슈타인에게 헌정한 단악장의 피아노 독주곡으로,
      러시아의 민속춤곡을 떠오르게 하는 선율과 구성이 특징적이다. 
      특히 극단적인 기교로 많은 비르투오소 피아노 연주자들이 도전하고 있는 작품이다.
      
      비르투오소 연주자의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킨 작품. 
      러시아 민족주의 음악을 이끈 5인조의 일원이었던 발라키레프의 "이슬라메이"는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하며, 가장 어려운 피아노 독주곡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현란하면서도 정교한 기교를 요구하는 이 작품은 수많은 비르투오소 연주자들에게 
      매력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왔으며, 초연자인 니콜라이 루빈슈타인을 시작으로, 
      리스트, 모라 림파니, 호로비츠 등 전설적인 비르투오소들이 이 작품에 도전했고 
      지금도 수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이 난공불락의 작품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곡이다
      발라키레프는 1869년 코카서스의 카프카스 지방을 여행하며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소박한 사람들에게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여행 중에 만난 시르카시아의 왕자가 연주해 준 춤곡선율에 깊이 매료되어 
      ‘이슬라메이’라고 불리는 이 춤곡 선율을 피아노곡으로 편곡하기로 했고, 
      이 작업이 결국 "이슬라메이"라는 매혹적인 작품을 탄생시킨 것이다.
      그에게 영감을 준 또 하나의 민속선율은 
      크림반도의 타타르인(Tatar)들에게 널리 알려진 사랑 노래였다. 
      그는 모스크바에서 만난 크림반도 출신의 배우에게서 이 선율을 듣고 
      그 소박한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이 선율을 "이슬라메이"의 두 번째 주제로 사용했다.
      3부분으로 구성된 "이슬라메이"는 알레그레토 아지타토
      (agitato, 흥분하여 빠르게 연주)로 시작된다. 
      열정적으로 연주되는 ‘이슬라메이’ 선율은 현란한 기교를 필요로 한다. 
      템포가 안단티노로 느려지면서 타타르의 서정적인 사랑 노래가 유려하게 펼쳐진다. 
      다시 알레그로 비보로 빨라지면서 열정적인 ‘이슬라메이’ 선율이 반복된 뒤, 
      프레스토 푸리오소의 화려한 코다로 이어진다. 
      발라키레프는 이 코다에서 러시아의 민속춤곡 트레팍(Danse russe, Trépak)을 
      연상시키는 격렬한 전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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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라메이"는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로슈카"와 
      라벨의 밤의 바스카르 중 "스크라보"와 함께
      현재까지도 가장 어려운 피아노 독주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자기 자신이 유명한 비르투오소 연주자였던 
      발라키레프 역시 연주하기 불가능한 패시지가 있다고 
      고백할 정도로 난곡이다. 
      또한 신비주의 음악가이기도 하고
      바르투오소 연주자이기도 한 
      스크리아빈은 이 작품을 연습하다가 
      오른손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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