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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짜르트 - 피아노 협주곡 20 번 / K466
    뮤즈의 샘/ Classic 2019. 4. 25. 10:17

    Mozart




      
      Piano Concerto No.20 in D minor, K.466 
      
      피아노 협주곡 20번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Friedrich Gulda Piano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 Claudio Abbado Cond.
      
      
      -  1. Allegro
      -  2. Romance
      - 3. Rondo Allegro assai
      
      
      "피아노 협주곡 20번"은 모차르트가 남긴 27곡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피아노 협주곡 24번"과 더불어 단 두 곡밖에 없는 단조 작품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모차르트의 단조 곡들은 대개 엷은 미소를 띤 얼굴에 
      눈물이 주르르 흐르는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 "피아노 협주곡 20번"의 1악장은 그야말로 상실의 슬픔을 간직한 
      깊고 진솔한 표정을 가지고 있다. 
      먹구름처럼 어두운 오케스트라의 색채와 롤러코스터처럼 급격한 분위기의 변화가 
      일품인 작품이기도 하다. 
      독주자와 오케스트라는 서로 협력하지만 
      곡 중간 중간 라이벌끼리 벌이는 경쟁의식을 극적으로 펼쳐내기도 한다. 
      
      콘체르토를 협주곡이 아니라 경주곡이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독주악기와 합주 군이 서로 겨룬다는 의미에서 누군가가 만들어낸 말이다. 
      16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콘체르토라는 말이 쓰이던 무렵에는 
      이탈리아어의 ‘협력. 일치, 조화’의 의미로 사용되었으므로 
      처음에는 합주곡 정도의 의미밖에 갖지 않았다. 
      17세기 중반부터 솔로 양식이 유행함에 따라 오히려 원래 라틴어의 의미인
       ‘경쟁. 대항. 투쟁’의 뜻으로 쓰였다.
       따라서 이 두 가지 의미는 정반대의 내용을 가지고 있다.
      바로크 음악에서는 ‘조화’나 ‘투쟁’ 중 어느 한 쪽이거나 혹은 양쪽을 공유하고 있으며, 
      고전파. 낭만파 시대에는 라틴어의인 ‘투쟁’에 가깝고, 
      20세기에 들어오면 다시 바로크 이전의 용법으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한쪽은 조화의 정신, 한쪽은 투쟁의 정신이라니, 
      이 말의 본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콘체르토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중요하다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다. 
      도대체 누가 ‘경주곡’이라는 번역을 생각해내고 
      누가 ‘협주곡’이라고 고쳤는지 모르겠지만, 
      이 두 가지 번역이 모두 콘체르토의 어원에 합당하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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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빈의 카지노인 멜그루베에서 열린 
      예약 연주회를 위해 작곡된 모차르트 최초의 단조 피아노 협주곡이다
      이 당시 모차르트의 생활은 매우 궁핍하기 짝이 없었다. 
      모차르트는 출판업자 호프마이스터에게 보낸 편지에서 
       “급히 필요하니 약간의 돈을 빌려주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빠른 시일 안에 도착했으면 합니다. 
      이런 폐를 당신은 너그러이 용서하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저도 당신의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디 저를 위해 편의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말하고 있다
      작품의 초연은 1785년 2월 11일 이루어졌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부친 
      레오폴트 모차르트가 빈에 도착해 
      아들의 초연 연주회를 지켜보고 
      “볼프강 아마데우스의 음악 활동 중 
      가장 빛나는 연주회”라고 밝혔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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