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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라빈스키 / 페트루슈카
    뮤즈의 샘/ Classic 2019. 4. 8. 10:08

    Stravinsky




      
      Pètrouchka (piano version)
      
      페트루슈카
      Igor Stravinsky, 1882~1971
      Piano - Yuja Wang
       
      
      스트라빈스키는 1910년 가을, 스위스의 클라란스에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일종의 협주곡풍 작품으로서’ 이 곡을 구상하였다. 
      그 때 이미 스트라빈스키와 함께 〈불새〉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는 
      디아길레프가 스트라빈스키를 방문하였는데, 곡의 일부분을 들어보고는 
      반드시 이 작품을 발레음악으로 만들어 줄 것을 간청했다고 한다. 
      스트라빈스키는 그의 청을 승낙하고 브누아에게 대본을 맡겼으며, 
      바로 작곡에 착수하였다. 이듬해 로마에서 완성되었다.
      첫 공연의 막은 파리에서 올랐다. 
      발레 뤼스의 공연으로, 당시 최고의 남녀 무용수였던 
      니진스키와 카르사비나가 각각 페트루슈카 역과 발레리나 역을 맡았다. 
      스트라빈스키는 첫 공연이 끝난 뒤 포킨에게
      ‘안무 예술의 기적’이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하였고, 
      스트라빈스키가 발레음악 작곡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되었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높은 빈도로 상연되며, 
      무용계에서도 디아길레프의 작품 중 최고라는 평을 듣는다.
      이 작품은 인형 극장의 주인이 갖고 있는 
      세 개의 인형들이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극중극이다. 
      페트루슈카는 발레리나를 사랑하지만 발레리나는 그를 거절해 버리고 만다. 
      발레리나는 강하고 늠름한 무어인을 좋아하여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다. 
      결국 무어인과 발레리나의 사랑은 결실을 맺는데, 
      둘이 다정하게 춤을 추는 것을 보고 페트루슈카는 강한 질투와 분노를 느낀다. 
      그리하여 무어인에게 싸움을 걸게 되고 
      결국 무어인의 칼에 맞아 죽는 것이 극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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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라빈스키는 1921년,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을 위해 
      원곡에서 세 곡을 뽑아내어 
      "페트루슈카에서의 3악장"이라는 
      피아노 작품으로 편곡했다. 
      그는 자신의 편곡에 대해서 비르투오소 연주자들이 
      현대곡 레퍼토리로서 이 곡을 선택할 때 
      기교과시용으로 적절한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가 직접 표명한 바와 같이 
      이 곡은 대단한 테크닉을 요하는 곡으로, 
      발라키레프의 이슬라메이,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중에서 ‘스카브로’ 
      등과 더불어 세계적인 난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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