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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후(謹候)무경..../제갈량 將苑 2019. 1. 19. 21:31
근후(謹候) - 엄격한 기율을 만들라
夫敗軍喪師, 未有不因輕敵而致禍者, 故師出以律, 失律則凶. 律有十五焉, 一曰, 慮, 間諜明也. 二曰, 詰, 誶候謹也. 三曰, 勇, 敵衆不撓也. 四曰, 廉, 見利思義也. 五曰, 平, 賞罰均也. 六曰, 忍, 善含恥也. 七曰, 寬, 能容衆也. 八曰, 信, 重然諾也. 九曰, 敬, 禮賢能也. 十曰, 明, 不納讒也. 十一曰, 謹, 不違禮也. 十二曰, 仁, 善養士卒也. 十三曰, 忠, 以身徇國也. 十四曰, 分, 知止足也. 十五曰, 謀, 自料知他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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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군대의 실패와 복멸(覆滅) 가운데 적을 경시해 자업자득의 재앙을 부르지 않은 사례가 없다. 군대가 출정해 작전을 펼 때는 반드시 엄격한 법칙을 좇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패하게 된다. 법칙은 크게 15가지다.
첫째, 사려(思慮)다. 첩자를 활용해 적정을 탐색하는 것을 말한다.
둘째, 힐문(詰問)이다. 은밀하게 탐문한 뒤 관련 정보를 세밀히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셋째, 용맹(勇猛)이다. 적의 대병을 만나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것을 말한다.
넷째, 염결(廉潔)이다. 눈앞의 이익을 보고 먼저 의를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다섯째, 공평(公平)이다. 상벌을 엄정하고도 공평하게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여섯째, 인욕(忍辱)이다. 그래야 일시의 치욕을 참고 궁극적인 승리를 얻을 수 있다.
일곱째, 관용이다. 도량이 커 장병을 두루 포용하는 것을 말한다.
여덟째, 신의다. 약속을 지키며 속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아홉째, 경현(敬賢)이다. 현능한 인재를 예우하는 것을 말한다.
열째, 명찰(明察)이다. 중상모략과 참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열한째, 근신(勤愼)이다. 몸을 삼가 예법에 어긋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열두째, 인애다. 병사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정예병으로 육성하는 것을 말한다.
열셋째, 충국이다. 국난의 위기 때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을 말한다.
열넷째, 안분(安分)이다. 만족할 줄 알고 분수를 지키는 것을 말한다.
열다섯째, 심모(深謀)다. 심모원려를 통해 지피지기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