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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두(軍蠹)무경..../제갈량 將苑 2019. 1. 15. 20:02
군두(軍蠹) - 종벌레를 제거하라
夫三軍之行, 有探候不審, 烽火失度. 後期犯令, 不應時機, 阻亂師徒. 乍前乍後, 不合金鼓. 上不恤下, 削斂無度. 營私徇己, 不恤飢寒. 非言妖辭, 妄陳禍福. 無事喧雜, 驚惑將吏. 勇不受制, 專而陵上. 侵竭府庫, 擅給其財. 此九者, 三軍之蠹, 有之必敗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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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행동에 패배를 초래하는 몇 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적정을 제대로 탐색하지 못한 채 봉화를 올려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경우다.
둘째, 제때 명을 집행하지 못해 시기를 놓치고 전군의 작전계획을 혼란스럽게 만든 경우다.
셋째, 병사의 행동이 제멋대로여서 문득 앞에 있는가 하면 뒤에 있고, 진퇴를 알리는 징과 북소리에
상응하는 행동을 하지 못한 경우다.
넷째, 상관이 부하를 돌보지 않고 혹사하는 경우다.
다섯째, 권모를 써 사익을 챙기고 부하의 기한(飢寒)을 돌보지 않는 경우다.
여섯째, 유언비어나 요사한 길흉화복의 말을 퍼뜨려 군심을 어지럽게 만든 경우다.
일곱째, 근거 없는 이야기로 시끄럽게 떠들며 장수와 지휘관을 당혹스럽게 만든 경우다.
여덟째, 만용을 부리며 명을 좇지 않고 전횡하며 상관을 능멸하는 경우다.
아홉째, 멋대로 부고(府庫)를 침탈해 사적으로 유용한 경우다.
이상 9가지 유형은 군의 종벌레인 군두(軍蠹)에 해당한다. 군두가 있으면 반드시 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