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cy / Leonard Coheon
무척이나 오래 전 일이었던 것 같아
낸시는 홀로이 창녀촌의 한 방안에 앉아
싸구려 TV 로 투나잇 쇼를 보고 있었지
그녀의 아버진 감옥에서 재판에 회부 중이었어
낸시 옆엔 아무도 있지 않았어
낸시 옆엔 아무도 없었던 게지
무척이나 오래 전 일이었던 것 같아
우리들 중 어느 누구도 그녀를 도와줄 힘이 없었어
낸시는 녹색 스타킹을 신고서
아무하고나 잠자리를 같이 한 거야
그녀는 비록 외로이 홀로 있었지만
결코 우릴 기다렸다고 말하지 않았어
난 그녀가 우리들을 사랑하고 있었다고 생각해
그 때가 1961년이었어 많은 세월이 흘렀지
무척이나 오래 전 일이었던 것 같아
낸시는 여전히 홀로 있었어
그녀의 머리 곁엔 45구경 권총이 있었고
수화기는 내려져 있었지
우린 그녀에게 아름답다 얘기했었고
그녀에게 자유롭다고 말했었던 거야
하지만 우리들 중 어느 누구도
감옥에 들어가 외로움을 견디고 있는
그녀를 만나려고 하지 않았던거지
그래 이젠 당신의 주위를 둘러봐
어디에서든 그녀를 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이 그녀의 몸을 탐했고
많은 이들이 그녀의 머리를 빗겨줬지
칠흙같이 어두운 밤에 말야
당신이 춥고 무감각해질 때
그 땐, 당신은 그녀가 솔직히 얘기하는 걸 들을거야
그녀는 당신이 와주어서 기뻤던 거야
그녀는 당신이 와주어서 행복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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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코헨은 음악계에 나오기 이전에 촉망 받는 소설가였습니다.
The Favourite Game (63), Beautiful Losers (66)로
이미 유명한 소설가이자 시인이었습니다.
그가 캐나다인이고 그의 음악이 조금 음울하고 단조롭게
느껴져서 그렇지 미국의 밥 빌런을 지적으로나,
음악적인 면에서 훨씬 능가한다고 보여집니다.
어떤 사물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충분한 사유를 거친 뒤
그것을 음과 가사로 전환해서 부르기 때문에
그의 노래에는 항상 강한 흡입력이 있습니다.
일반 가수들은 레너드 코헨의 곡을 부르더라도 절대로 맛을 낼 수 없는
레너드 코헨만의 독특한 부분이 지요.
그의 음악을 '포에틱 락',
즉 '시로 부르는 락'으로 분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의 음악에는 북극의 설원처럼 싸늘하지만
한 줄기 따뜻한 '코어'와 '코드'가 있습니다.
그의 노랫말은 사실상 시이고 짧은 단편소설입니다.
그의 대표곡 중에 하나인 "Nancy"는
'매카시즘'에 희생된 아버지를 둔
한 윤락여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매춘여성, 그녀에게도
진실한 사랑이 있었죠.
가사를 음미하며 들으면
저절로 가슴이 따듯해지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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