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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삼국지연의 (三國志演義) / 저작자 나관중(羅貫中) 1494년경에 만들어진 책으로, 후한 말기에 조조(曹操), 손권(孫權), 유비(劉備)가 건국한 위(魏), 오(吳), 촉(蜀)의 흥망에 관한 이야기이다. 각 장으로 나누어 사건을 서술한 구어체 소설로, 진(晋)나라의 진수(陳壽)가 편찬한 정사(正史) ..
305. 요재지이 (聊齋志異) / 저작자 포송령(蒲松齡) 1697년에 만들어진 책으로, 초현실적인 요괴와 자연을 융합한 괴담 단편소설집의 백미이다. ‘요재(聊齋)’는 작자 포송령의 서재 이름이고, ‘지이(志異)’는 괴이하고 기이한 것을 기록했다는 뜻이다. 전 16권, 431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304. 전등신화 (剪燈新話) / 저작자 구우(瞿佑) 1397년경에 만들어진 책으로, 명나라의 독서계를 풍미한 낭만적 괴담집이다. 작자 구우는 『전등록(剪燈錄)』 40권을 다시 구성해 ‘신화(新話)’를 썼다고 한다. 현존하는 판본은 4권 20편이지만, 그 밖에 1편 또는 2편이 덧붙여진 것도 있다. ‘..
303. 유선굴 (遊仙窟) / 저작자 장작(張鷟) 740년경에 만들어진 책으로, 여행길에 미인들과 지낸 꿈같은 하룻밤을 묘사한 환상적인 연애 이야기이다. 유선굴이란 ‘선인이나 선녀가 살고 있는 선굴(仙窟)에서 놀았다’는 뜻이다. 8,000~9,000자로 이루어진 이 책은 당나라 시대의 소설로서는 긴 ..
302. 낙양가람기 (洛陽伽藍記) 저작자 양현지(楊衒之) 547년경에 만들어진 책으로, 6세기 중국 북위(北魏)의 수도 낙양을 무대로 인간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제목 그대로 북위의 수도인 낙양의 사찰 연혁을 조사하면서 정치 풍속에서 전설에 이르기까지 그 무렵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섬..
301. 수신기 (搜神記) / 저작자 간보(干寶) 350년경에 만들어진 책으로, 유령과 요괴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한 고대 설화문학의 보고이다. 수신기(搜神記)란 ‘신을 찾아다닌 이야기’라는 뜻이며, 신이란 초자연적인 힘을 말한다. 기록에 따르면 원래는 30권이었으나, 산실되어 후일에..
소설과 희곡이 걸어온 길 소설(小說)이란 ‘보잘것없는 사소한 이야기’라는 뜻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도서 목록인 『한서』 「예문지」에는 소설 15종의 책 제목이 실려 있는데, 모두 산실되어 그 내용은 알 수 없다. 자연의 은혜가 부족한 황하(黃河) 유역에 정착한 한민족(漢民族)은 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