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아름다운 널
보내야 했지만 잡지 않았어
그냥 돌아선
그대의 발자국마다
나의 눈물 흘러 고였어
설움..서러운 눈물
흘려보냈지만 잡지 않았어
그냥 살다가
그대가 곁에 없으니
이별을 깨달았어
돌아보면 아주 멀리 가진 않아
잡을 수 있을줄 알았어
그대 발자국
세월 속에 흔적도 없네
너를 잃은 내가 아쉬워
설움..서러운 눈물
흘려보냈지만 잡지 않았어
그냥 살다가
그대가 곁에 없으니 이별을 깨달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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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선은..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Top Class의 Artist로 인정받고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Jazz 데뷔 앨범을 발표했던,
놀라운 가창력과 미성으로 스캣을 구사하는 Jazz Vocal의 선두주자다.
인간의 목소리가 저렇게 청아할 수 있을까..
긴 호흡, 파워풀한 가창력, 흔들림없는 음색..
그녀의 소리는 다른 악기와 완벽하게 하나가 된다
단순히 보컬을 받쳐주기 위한 연주도 아니고,
연주를 위한 보컬도 아니다.
그것은 음악 속에서 보컬과 악기과 서로의 구분없이,
때론 촘촘하게 때론 성기게 그물을 짜나가
마침내 하나의 커다란 그림이 되는 감동이다.
파리 르몽드지는
"그는 UFO이다.
환희가 사라진 음악세계에 나타난 매력적인 돌연변이"
라는 칭호로 나윤선을 극찬하고 있다.
그녀의 노래는 솜사탕 같은 재즈 선율의 무게가
금방이라도 푸른 하늘로 날아오를 듯 하다.
맑은 음색속에 들려오는 감미로움은
듣는 이의 눈을 지그시 감게 만들어버린다
이 노래를 유럽에서 프랑스말와 우리말로 부르면
관객들이 우리말 가사를 더 원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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