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igan 출신의 Smooth Jazz 피아니스트인 짐 샤펠은
New Age 피아니스트로도 많이 알려졌지만..딱히 그렇게 단정지을 수가 없다.
그의 연주에서 느낄 수 있듯이 다분히 재지한 감각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그리고 본작은 소수의 스트링과 목관계열의 악기를 이용한 앙상블을 접할수 있는데
굳이 스타일별로 나누자면 챔버재즈(Chamber Jazz) 라고 표현해도 될듯 하다.
짐 차펠의 음악은 매우 깨끗하다. 신선한 공기를 접할때의 느낌이랄까..
때론바람과 같고, 어쩔땐 여행과 같으며,자연을그대로 담아다가
우리앞에 고스란히 펼쳐 놓은 기분도 든다.
많은 평론가들과 팬들은 그의 1979년 데뷔작인
Tender Ritual을 비롯해 거의 대다수의 작품들에
높은 점수를주고 있다.
아카디아는 이전 Real Music Label에서 활동하다가
Gallery Label로 옮기면서 발표한 첫 작품이기도 한데
캐나다의 광활한 정경과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때론 속삭이며 때론 흥겹게 흥얼거리듯이
표현하고 있는 아름다운 앨범이다.
특히 Out Towards The Islands는 보컬허밍과
현악기의 잔잔함 위로 짐샤펠의 차갑지만
정갈한 피아노의 터치가 강물처럼 쓸쓸하게 흘러들어
깊은 가을의 정서처럼
엄숙한 고독을 느끼게 하는 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