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ny Boy / Sil Austin
아일랜드 민요인 'Danny boy'의 원제는 'Londonderry Air'로,
시골 목동이 도시로 떠나는 사랑하는 소녀와
헤어지기 안타까워 부르는 이별 노래였으나 전쟁터에 나가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보내는 애틋한 사랑 노래로 개사되었다.
1913년에 영국의 프레데릭 에드워드 웨드리가 ' Danny Boy '라는 제목으로
내용을 다시 쓰고 아일랜드 출신 가수 존 맥코맥(John McComack)이
노래를 불러 유명해졌다
대니 보이는 노래의 아름다운 선율만큼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18세기부터 아일랜드는 잉글랜드의 식민지로 지배를 받았는데
아일랜드 국민들은 민족 차별을 받으며 가난하고 참혹한 삶을 살았고,
이에 저항하기 위해 아일랜드는 무장투쟁을 벌여
많은 젊은이들이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었다.
.언제부턴가 한 아버지가 전쟁터로 어린 아들을 떠나보내고,
그리움을 가득 담아 부른 노랫말이구슬픈 아일랜드 민요에 가사가 붙여졌고.
이 노래는 전쟁으로 지친 아일랜드 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한 아일랜드 가수를 통해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민요가 되었다.
Oh Danny boy, the pipes, the pipes are calling
From glen to glen, and down the mountain side
The summer's gone, and all the leave are falling
'tis you, 'tis you must go and I must bye.
But come ye back when summer's in the meadow
Or when the valley's hushed and white with snow
'tis I'll be here in sunshine or in shadow
Oh Danny boy, oh Danny boy, I love you so.
But if you come, when all the flowers are dying
And I am dead, as dead I well may be
You'll come and find the place where I am lying
And kneel and say an "Ave" there for me.
And I shall hear, tho' soft you tread above me
And all my grave will warm and sweeter be
For you will bend and tell me that you love me
And I shall sleep in peace until you come to me.
아 옛날 친구여 예전에 우리가 듣던 피리소리들은
지금도 산골짝마다 산옆에까지 울려 퍼지는구려
여름은 가고 여름꽃들이 모두 져가니
그대는 가야만 하고 나는 머물러야 하는구려
그러나 강변 풀밭에 여름이 찾아 오거나
조용해진 계곡에 흰눈 덮일 때에는 돌아와 주오
그때에 내가 따가운 햇살을 받고 있던지 풀밭에 있던지 할거요
옛날 친구여 정말이지 너무도 그립다오
만약에 꽃들이 시들어가고 내가 죽었던지 아마도 죽어 있겠지만
오신다면 내 누워있는 곳을 찾아와서 무릎꿇고 작별 인사를 해주오
그러면 내 눞힌 땅위를 사뿐히 밟는 그대 발걸음 소리를
나는 들을 수 있을 테고
내 모든 꿈은 따스히 살아나고 황홀해질 거에요
혹시라도 어떤 이유로라도 당신이 절 사랑한단 말을 못하게 된다면
난 당신이 오실 때까지 조용히 쉬고 있을 거요
---------------------------------
실 오스틴 (Sil Austin, 1929년 9월 17일 ~ 2001년 9월 1일)은
미국의 대표적인 색소폰 大연주자이다.
12살에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하여1945년, 16살 나이에
미국 아마츄어 색소폰 대회에서 Danny Boy 로 1등을 하여
색소폰 스타로 단숨에 유명해져서
"Mercury Records"사와 녹음 계약도 체결하고,
줄리어드 음대에서 잠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그가 연주했던 대니-보이는 지금까지도 많은 연주자들이
이를 교과서 삼아 연주하고 있으며.
싷 로스틴은 이후 60년간을 색소폰 연주자라는
외길을 걸었고 심금을 울리는 구슬픈 색소폰 연주로
재즈는 물론이고 R&B/블루스/발라드/컨추리/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여 많은 인기를 얻었다.
애잔하면서도 섬세한 여성적 취향의 연주를 구사하는
에이스 케논에 비해서 실 오스틴은 힘 있고
시원하게 끌어가는 연주 스타일을 보여주었지만,
정통 재즈 연주자들로부터
재즈 본연의 스타일을 망쳤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