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erszenen
Scenes from Childhood, for piano, Op.15
어린이 정경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Maria João Pires : Piano
01. Von fremden Laendern und Menschen 낯선 나라들과 사람들로부터
02. Kuriose Geschichte 진기한 이야기
03. Hasche-Mann 술래잡기
04. Bittendes Kind 조르는 아이
05. Glueckes genug 만족
06. Wichtige Begebenheit 중요한 사건
07. Traeumerei 트로이메라이(꿈)
08. Am Kamin 난롯가에서
09. Ritter vom Steckenpferd 목마의 기사
10. Fast zu ernst 너무나 진지할 정도로
11. Fuerchtenmachen 겁주기
12. Kind im Einschlummern 잠드는 아이
13. Der Dichter spricht 시인은 이야기한다
어린이 정경은 크라이슬러리아나보다 6주 먼저 씌어졌다.
클라라에 대한 사랑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표현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 곡은 클라라 때문에 씌어졌음이 분명하다.
1838년 3월 슈만은 그녀에게 다음과 같이 말 한바 있다
"이 곡은 그대가 나에게 때로는 어린이처럼 될때가 있다고 한 말을 그린 것입니다.
어쨌든 갑자기 영감이 떠올라 30곡의 예쁜 곡들을 썼고
그 가운데 12곡을 골라 '어린이 정경'이라고 제목을 붙였지요.
이 곡을 연주할 동안만은 그대가 명연주자라는 사실을 잊어버릴지는 모르지만
당신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실제로는 13곡의 모음곡으로 출판되었다.
연주 기교면으로는 크게 어려움이 없지만 음악의 사색적 수준은
훗날 슈만이 자식들을위해 쓴 청소년을 위한 앨범과는 다른 범주에 속한다.
어린이 정경은 슈만의 말대로 ‘어른들을 위해 쓴 한 어른의 추억’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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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은 즉흥적인 小曲(소곡)을 여러 개 모아
커다란 조곡으로 꾸미는 일을 많이 하였는데
유명한 <트로이메라이>의 귀여운 소품도
<어린이 정경>(작품15)이라는 곡집에 포함되어 있다.
이 작품은 1838년에 완성되었고, 하나의 줄거리를 따라
일관된 주제에 의해 작곡된 것이 아니라,
천진난만한 어린이 세계를 단편적인 표제를 붙여
하나 하나 만든 곡들을 모은 곡이다.
13곡에는 모두 제목이 붙어 있는데
제목만 보아도 곧 내용을 알 수 있을 만큼
곡에 적합한 제목들로 구성되었다.
이 중 <트로이메라이>는 일곱 번째의 곡으로
느리고 조용한 선율로 그중 가장 유명하다.
애조어린 유려한 선율에 부드러운 멜로디는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꿈을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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