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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40. 송양지인(宋襄之仁)
    옛 이야기/고사성어 2019. 4. 28. 00:29


      
      ■ 송양지인(宋襄之仁)    
      
      '송(宋)나라 양공(襄公)의 인자함'이라는 뜻으로 
      '자신의 처지에 맞지 않게 대의명분만 따지다가는 결국 망한다'라는 것을 비유한다. 
      '좌전(左傳)'의 '희공(僖公)22년'에서 유래했다. 
      춘추시대 송나라의 '양공'은 패권을 다투다가 초(楚)나라에 포로로 억류됐다가 
      풀려난다. 그 후 '양공'은 초나라를 적극 지지하던 '정(鄭)'이라는 약소국에게 
      화풀이를 하려고 출병하였다. 그러자 정나라는 초나라에 구원을 요청하여 
      초나라 군대가 송나라로 쳐들어왔다. 
      '양공'은 초나라와 '홍수(泓水)'에서 교전하게 되었다. 
      송나라 군대는 이미 전열을 갖추고 초나라 군대가 '홍수'를 건너오는 것을 보았다. 
      이에 사마(司馬) 벼슬을 가지고 있던 목이(目夷)가 '양공'에게 아뢰었다. 
      "초나라는 군사가 많고 우리는 적으니, 
      '홍수'를 건너고 있는 지금 이 때 공격하시면 좋겠습니다." 
      '양공'이 말하였다. 
      "안 된다." 
      강을 건넌 초나라 군대가 아직 전열을 갖추지 못했으니 
      이 틈을 타 공격하자고 또 아뢰었으나, '양공'은 답하였다. 
      "아직 안 된다." 
      송나라 군대가 전열을 다 갖춘 초나라의 강한 군대를 공격하니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양공'은 허벅지에 부상을 입고, 호위병도 모두 죽었다. 
      송나라 사람들이 '양공'을 책망하자, '양공'이 답하였다. 
      "군자는 적군이라도 다쳤으면 더 이상 공격하지 않으며, 
      머리가 희끗희끗한 사람은 포로로 잡지 않는다. 
      옛날에 군대를 지휘할 때에는 유리한 지형을 이용하지 않는다. 
      과인은 비록 망국(亡國)의 후예이지만, 
      전열을 갖추지 못한 군대는 공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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