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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정(察情)
    무경..../제갈량 將苑 2019. 4. 2. 15:48

    찰정(察情) - 꼬임에 넘어가지 말라

     

    夫兵起而靜者, 恃其險也. 迫而挑戰者, 欲人之進也. 衆樹動者, 車來也. 塵土卑而廣者, 徒來也. 辭强而進驅者,

    退也. 半進而半退者, 誘也. 杖而行者, 飢也. 見利而不進者, 勞也. 鳥集者, 虛也. 夜呼者, 恐也. 軍擾者, 將不重也. 旌旗動者, 亂也. 吏怒者, 倦也. 數賞者, 窘也. 數罰者, 困也. 來委謝者, 欲休息也. 幣重而言甘者, 誘也.

    적정을 파악하는 방법으로 크게 17가지가 있다.

    첫째, 적이 활동을 멈추고 조용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험한 지형을 배경으로 굳게 지키고 있다는 표시다.

    둘째, 적이 근접해 도전하는 것은 아군을 진지에서 끌어내려는 것이다.

    셋째, 바람도 없는데 수목이 흔들리는 것은 적의 전차대가 길을 닦으며 다가온다는 표시다.

    넷째, 흙먼지가 낮고 넓게 이는 것은 적의 보병이 진격해오는 것이다.

    다섯째, 언사가 강경하고 진공할 태세를 보이는 것은 은밀한 퇴각을 감추려는 것이다.

    여섯째, 반쯤 진격했다가 퇴각하는 식의 어지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군의 공격을 유인하는 것이다.

    일곱째, 적병이 지팡이를 짚고 행군하는 것은 굶주리고 있다는 증거다.

    여덟째, 유리한 형세를 보고도 공격하지 않는 것은 크게 지쳐 있다는 표시다.

    아홉째, 적진의 군막 위에 새가 모여 있으면 이미 철군했다는 증거다.

    열째, 야간에 쉬지 않고 고함을 치는 것은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다는 징표다.

     

    열한째, 적진 내부에 소란이 끊이지 않는 것은 적장의 위엄이 땅에 떨어졌다는 표시다.

    열두째, 깃발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적진의 대오가 어지럽다는 증거다.

    열셋째, 지휘관이 자주 화를 내는 것은 피로가 한계에 달해 있다는 표시다.

    열넷째, 상을 남발하는 것은 궁지에 몰려 별다른 계책이 없다는 증거다.

    열다섯째, 자주 처벌하는 것은 극심한 곤경에 처해 있다는 표시다.

    열여섯째, 사자를 시켜 예물을 보내며 사죄하는 것은 휴식을 취하려는 것이다.

    열일곱째, 많은 예물을 갖고 와 솔깃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은 아군을 유인해 사정권에 빠뜨리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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