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39년 레오 맥커레이 감독의 흑백영화 <러브 어페어>를
케리 그란트(Cary Grant)와 데보라 카(Deborah Car)가 1957년에 리메이크하고
1994년 워렌 비티와 아네트 배닝 주연의 <러브 어페어>로 또다시 리메이크된
불멸의 러브 스토리이자,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모티브가 된 명화입니다
거대한 유산의 상속녀와 결혼을 발표하고 매스컴의 집중을 받고있는 플레이보이,
니키 페란테는 뉴욕행 유람선에서 담배 케이스를 주워준 것이 인연이 되어
테리 메케이 라는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게 되지요.
두 사람은 식당과 수영장 등에서 계속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서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품게 되지만, 이미 두사람은 모두 각자의 약혼자가 있는 상태이지요.
뉴욕 도착을 앞두고 깊은 사랑에 빠져버린 두 사람은 6개월 후 다시 만나
사랑을 확인해 보기로 약속합니다
그로부터 6개월 후, 남자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전망대에서 여자를 기다리고,
같은 시간 남자를 만나러 오던 여자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하여 병원으로 실려가고 맙니다
그녀가 자신을 잊은 것이라 생각한 남자는 여자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그러던 어느날 여자는 기분이 좋지 않아 혼자 집에 남겨지게 되는데
그때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고, 문이 열리고 남자가 들어서지요
여자는, 자기가 왜 남자를 앉아서 맞아야 하는 지에 대해 말하지 않은 채
서로 마음에도 없는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남자는 결국 떠나려고 문 앞까지 갔다가
뭔가 이상하다는 듯 돌아서고...
자기가 들어온 이래 여자가 단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과,
그때부터 여자가 가운을 입고 담요로 다리를 덮은 채 한 곳에서 꼼짝도 않고
앉아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면서 바로 침실로 다가가서 문을 여는데....
사실을 알아챈 극적인 만남과 사랑의 확인이 이루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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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ffair to remember / Emile Pandolfi Piano
Our love affair is a wond'rous thing
That we'll rejoice in remembering
Our love was born with our first embrace
And a page was torn out of time and space
Our love affair may it always be
A flame to burn through eternity
So take my hand with a fervant prayer
That we may live and we may share
A love affair to remember
So take my hand with a fervant prayer
That we may live and we may share
A love affair to remember
우리들의 사랑은 기적과 같은 일이지요
기쁨가득한 추억이 될거예요
우리 사랑은 우리의 첫 포옹으로 싹이 텃지요
그리고 우리 삶의 페이지에서
모든 시간과 공간안에 언제나 함께 할거예요
우리들의 사랑은 영원히 타오르는 불길이예요
뜨거운 기도를 올리며 제 손을 잡으세요
우리 함께 살아가며 사랑을 나누어요
영원히 추억에 남을 사랑을...
그런데 여기서 분위기 깨는 사족 한마디...
대부분 이런 류의 영화에서
여자가 하반신 마비가 되면 지순한 사랑 어쩌구 하는
해피앤딩의 사랑의 영화가 되는데
남자가 하반신 마비가 되면
결국 싸가지 없는 이별의 영화가 되는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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