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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 음서(陰書)
    무경..../육도(六韜) 2019. 2. 23. 04:35

    25. 음서(陰書) - 은밀하게 교신하라

     

     

    무왕이 물었다.

     

    군사를 이끌고 적지 내로 깊숙이 들어갔을 때 군주와 장수가 각기 자신들이 이끄는 군사를 배합해 작전을 펼치면서 무궁무진한 임기응변의 전술을 전개하고, 적이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승리를 거두고자 하오. 다만 서로 연락할 일이 매우 많고, 음부를 전할 방법이 없고, 게다가 서로 매우 멀리 떨어져 있는 탓에 말로 전할 수 없을 때는 어찌하는 것이 좋겠소?”

     

    여상이 대답했다.

     

    무릇 군기(軍機) 대사는 응당 은밀한 글인 음서(陰書)를 사용해야 합니다. 음부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군주는 음서를 써 장수에게 보내고, 장수 역시 음서를 써 군주에게 묻습니다. 음서는 모두 1번 합쳤다가 다시 뗀 후 3차에 걸쳐 발송해 하나로 합치는 방식으로 전달합니다. 다시 뗀다는 것은 음서를 세 쪽으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3차에 걸쳐 발송해 하나로 합친다는 것은 음서를 전달하는 3명이 각기 한 쪽씩만 갖고 있는데다 그 내용이 서로 뒤섞여 있는 까닭에 1명이 갖고 있는 것만으로는 그 뜻을 알 길이 없습니다. 이를 음서라고 합니다. 적이 비록 아무리 뛰어난 지혜를 지니고 있을지라도 그 내용을 알아낼 길이 없습니다.”

     

    무왕이 말했다.

     

    참으로 옳은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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