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z Liszt, 1811~1886
Apres une Lecture de Dante
Fantasia quasi Sonata
환상곡풍 소나타 - 단테를 읽고
순례의해 2년 이탈리아
Piano / Ksenia Nosikova,

단테 소나타는 두 개의 테마로 이루어져있으며.
리스트가 단테의 신곡을 읽고 쓴 곡인데 하나는 지옥의 괴로움,
또 하나는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의 러브 스토리이다.
전 4집 26곡으로 된 리스트 최대의 소품집인 순례의 해는 그가 스위스와
이탈리아에서 보고 들은 풍물의 인상을 피아노를 통해서 음악화한 것이다.
4집 가운데 자유로운 제목을 택한 제3 년을 빼고
제1 년「스위스」제 2 년 보유(補遺)「베네치아와 나폴리」는
모두 풍경을 대상으로 선택했으며, 제 2 년 이탈리아는 이 나라의
예술 작품에서의 영감을 그린 것으로 각집마다 각각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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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년 이탈리아는 리스트가 이 곳에서 접한 르네상스 거장들의
예술성이 넘치며, 통일된 작품에서 받은 인상을 음악으로 쓴 것으로,
1곡 혼례/ 2곡 명상에 잠긴 사람/ 3곡 살바토르 로자의 칸쪼네타/
4곡 페트라르카의 소네트 47번/ 5곡 페트라르카의 소네트 104번/
6곡 페트라르카의 소네트123번/ 7곡 단테를 읽고..로 이루어져있다
작곡연대는,「제3번」 및 「제7번」 이외의 5곡은
1838년에서 다음 해에 걸쳐 이탈리아에서 작곡되었으며
「제3번」은 1849년 바이마르에서,
제7번 은 1837년 대강의 구상이 되고 39년 비인에서 완성되어
1849년 바이마르에서 새롭게 씌어졌다.
출판은 먼저 3곡의 페트라르카의 소네트 가 만들어져
1846년, 하슬링거 출판사와 리코르디 출판사에서 출판되었고,
이어 전곡이 만들어져 1858년, 쇼트 출판사에서 간행되었다.
제2집의 마지막 곡인 "단테를 읽고"역시 아주 방대하고 야심적이다.
리스트와 다구 백작부인은 1830년대에 종종 단테를 함께 읽었다.
곡의 제목은 빅토르 위고의 시로부터 나온 것이지만,
리스트는 여기에서 단테가 그의 "연옥"에서 묘사한 "이상스런 언어들,
소름 끼치는 절규, 고통의 신음 소리, 분노의 부르짖음"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음악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이는 이상스럽고 혼란스럽고 격정적인 곡이지만,
강력하고 압도적인 분위기를 불러일으킨다.
이는 피아노 독주곡으로 전적으로 성공적이지는 못힌데,
왜냐하면 리스트가 종종 이 악기 영역 이상의 것을
표현하려 드는 듯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형태는
그 특성들을 훨씬 명료하고 통렬하게 드러내준다.
리스트는 후일 자신의 <단테 교향곡>에서
다시 단테를 작품 소재로 삼았는데,
아무튼 이 소나타는 문학을
음악으로 해석해 내려 한 흥미롭고 인상적인 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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