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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현사와 장수
    무경..../삼략(三略) 2019. 1. 23. 18:36

    현사와 장수

     

    군참에 나오는 이야기다.

    현사(賢士)가 적소에 앉아 있는 나라는 군대가 전진할 때 이에 대항할 적이 없다.

    군주는 이런 현사를 대할 때 겸손히 스스로를 낮춰 예우하며 교만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장수를 대할 때 역시 군주는 가까이하며 믿는 친신(親信)의 자세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장수로 하여금 군주가 참소(讒訴)를 듣고 자신을 의심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게 해서는 안 된다.

    계책을 정할 때도 군주는 깊이 감춘 채 드러내지 않아야 하고, 의심하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만일 군주가 현사를 대하면서 교만하고 무례한 모습을 보이면 아랫사람 역시 심복하지 않는다.

    장수를 대하면서 장수로 하여금 확신 대신 우려하는 마음을 품도록 하면

    안에 있는 군주와 밖에 있는 장수가 서로 믿지 못하는 상황이 빚어진다.

    계책을 정할 때 의심하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면 적국이 이를 틈타 분연히 떨쳐 일어나 쳐들어온다.

    이런 상황에서 군사를 이끌고 전쟁을 벌이는 것은 곧 화란(禍亂)을 자초하는 짓이다.

    릇 장수는 나라의 명운을 떠맡은 자다. 장수가 능히 적을 제어해 승리를 거두어야 나라도 안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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