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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난장과 괴중
    무경..../삼략(三略) 2019. 1. 17. 13:02

    난장과 괴중

     

    무릇 군사를 통솔하며 전세의 우위를 유지하는 것은 장군의 몫이다. 아군이 승리를 거두고 적을 격파하는 것은 병사의 몫이다. 법도가 없어 군기를 어지럽게 만드는 난장(亂將)은 군사를 부리거나 보호할 수 없다. 통솔의 부재로 인해 장수의 명이 장병들로부터 괴리되어 있는 부대인 괴중(乖衆)은 적을 토벌할 수 없다. 난장과 괴중은 적의 성을 쳐도 함락시킬 수 없고, 적의 도읍을 포위해도 적국을 멸망시킬 수 없다. 2가지 일에 공이 없으면 병사의 힘이 피폐해진다.

     

    병사의 힘이 피폐해지면 장수는 고립되고 군심이 이반해 장수를 거스르게 된다.성을 지켜도 견고하지 못하고, 적과 싸우면 반드시 패주하는 이유다. 이를 일컬어 피폐한 군사라는 뜻의 노병(老兵)이라 한다. 군사가 피폐하면 장수의 위령(威令)이 행해지지 않는다. 장수의 위령이 행해지지 않으면 병사들이 형벌을 가벼이 여긴다. 병사가 형벌을 가벼이 여기면 대오가 흩어진다. 대오가 흩어지면 병사들이 하나둘 달아나기 시작한다. 병사들이 달아나기 시작하면 적이 반드시 그 틈을 노려 공격해온다. 적이 그 틈을 노려 공격해오면 아군은 반드시 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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