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gner(1813~1883)
Wesendonk Lieder,
songs for voice & piano (or orchestra), WWV 91
V. Trõume '꿈' / Mathilde Wesendonck text
Jonas Kaufmann, tenor
Orchester der Deutschen Oper Berlin,
Donald Runnicles, cond
Sag, welch wunderbare Träume
Halten meinen Sinn umfangen,
Daß sie nicht wie leere Schäume
Sind in ödes Nichts vergangen?
Träume, die in jeder Stunde,
Jedem Tage schöner blühn,
Und mit ihrer Himmelskunde
Selig durchs Gemüte ziehn!
Träume, die wie hehre Strahlen
In die Seele sich versenken,
Dort ein ewig Bild zu malen:
Allvergessen, Eingedenken!
Träume, wie wenn Frühlingssonne
Aus dem Schnee die Blüten küßt,
Daß zu nie geahnter Wonne
Sie der neue Tag begrüßt,
Daß sie wachsen, daß sie blühen,
Träumed spenden ihren Duft,
Sanft an deiner Brust verglühen,
Und dann sinken in die Gruft.
말해주오, 어떤 기이한 꿈이
내 마음 감싸 안고 있는지
꿈은 해파의 포말 같은
비참한 무의미로 소멸되지 않는구나
꿈은 흐르는 시간 속에,
스쳐가는 날들 속에 무장 아름답게 피어난다.
꿈은 천상의 소식을 알리며
기쁨에 넘쳐 내 마음을 관류한다!
꿈은 신성한 빛 줄기처럼
영혼 속으로 침잠하여,
영원한 상을 아로새긴다.
일체의 용서와 유일의 사고!
꿈은 봄날의 태양이
눈 속에 핀 꽃들에게 입맞추듯,
뜻밖의 기쁨이 되어
새 날을 반겨준다.
꿈은 자라나고 꽃피우고
꿈결같은 향기로움 뿜어내니,
조용히 작열하다 그대 가슴에 이울어간다.
그리고 무덤 속으로 주저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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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은 수려한 외모와 풍부한 감성,
매력적인 목소리로 오페라 극장가를 주름잡는
현역 최고의 테너로 평가받는다.
1969년 독일 뮌헨에서 태어난 그는 음악애호가였던
부모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오페라 공연을 자주 보러 다녔고,
바그너의 음악극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다.
2010년 그는 처음으로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바그너의 음악극 "로엔그린"을 통해
바그너 전문 성악가로 입지를 다졌으며,
그해 독일의 권위 있는 음반상인
에코 클라식(Echo Klassik)이 선정하는
올해의 성악가로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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