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heherazade Symphonic Dances, Op.35
Rimski-Korsakov
Gimnazija Kranj Symphony Orchestra
Conductor: maestro Nejc Bečan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는 아라비안 나이트에 기초한 교향모음곡이다
아라비아의 샤프리야르 왕은 이른바 '여성혐오자'였다.
'여자라는 존재는 본래 신뢰할 수 없으며 부정한 존재'라는 것이
슐탄 샤프리랴르 왕의 절대적인 사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 사상을 실천에 옮겨,
어떠한 여성도 첫날밤을 함께 지내고 나면 바로 죽여버리기로 다짐을 했다.
그러나 왕비가 된 '사헤라자데'는 재색을 겸비한 여인이었는데
슐탄이 재미있어할 만한 이야기를
천일 밤 동안 들려주어 멋지게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슐탄도 그 이야기의 재미에 빠져 그녀를 죽이지 않고 있다가
마침내 자신의 맹세도 잊어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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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lai Andreevich Rimski-Korsakov,1844 ~ 1908
림스키 코르사코프는
M.A. 발라키레프·C.A. 큐이·M.P. 무소르크스키·A.P. 보로딘 등과 함께
러시아 국민악파 <5인조>의 한 사람이다.
귀족 관리 집안에 태어나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가까이 하였으나,
12세 때 페테르부르크해군사관학교에 입학,
M.I. 글린카의 오페라와 접촉하였고, 발라키레프로부터 작곡을 배웠다.
그 무렵 쓰기 시작했던 《교향곡 제 1 번》은
1865년에 스승 발라키레프의 지휘로 초연되어 호평을 받았다.
그는 교향곡 제 2 번 《안타르(1868)》 오페라 《프스코프의 소녀(1868∼72)》
등으로 부동의 지위를 확보하였고 71년에는 군적(해군대위)에 있으면서
페테르부르크음악원에서 작곡과 관현악법의 교수가 되어,
교육자로서 스트라빈스키를 비롯한 수많은 음악가를 키워냈다.
1873년부터 10년간 해군군악대 지휘자를 지내는 동안
근대관현악법의 대가가 될 소지를 만들었다.
그의 3대관현악곡 《에스파냐 기상곡(奇想曲, 1887)》,
동양취미로 꾸며진 대표작 교향조곡(交響組曲) 《셰헤라자드(1888)》,
러시아의 부활제 서곡 《빛나는 일요일(1888)》은
이러한 토양에서 단숨에 작곡되었다.
그 뒤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에 큰 영향을 받아
오페라 《사트코》《술탄황제 이야기》와
《금계(金鷄,)》 등을 작곡하였으며,
러시아 국민악파 총수로서
그 뒤의 러시아 음악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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