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Mozart
COSI FAN TUTE 中 Una donna a quindici anni
여자나이 열다섯이면
Sop. Kathleen Battle
Una donna a quindici anni
dee sa per ogni gran moda;
dove il diavolo ha la coda,
cosa e bene, e mal cos'e;
dee saperle maliziette
che innamorano gli amanti,
finger riso finger pianti ,
inventar i bei perche.
dee in un momento dar retta accento
colle pupille parlar con mille ,
dar speme a tutti sien bellio brutti
saper na scondersi senza con fondersi,
senza asosire saper mentire,
e qual Regina, dall'alto soglio
col "posso e voglio"
farsi ubbi dir.
Par ch'abbian gusto di tal dottrina;
viva despina che sa servir
15세가 된 여자라면
여러가지 기능을 알아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일이 잘되는가, 라든가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가 라든가
상대를 좋아하게 만드는
술책을 알고 있지 않으면 안됩니다.
비내리치는 웃음이나, 거짓 눈물이나,
달콤한 변명을 생각한다든가.
동시에 100명의 남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서 분간하고,
눈짓으로 천명의 남자들과 이야기하고,
미남에게도 추남에게도 그의 마음에 들게 하고,
모르는 체 하고 본심을 속이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치 여왕님처럼 왕좌에서,
"할 수 있어요"와 "그렇게 하고 싶어요"로
따르게 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배운 지혜가 마음에 들은 모양이네요,
데스피나, 당신은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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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제목부터 '여자는 다 그래'라는 의미의 '코지 판 투테'입니다.
현대의 시각에서 보면 말도 안되는 얘기지만,
1700년대에 만들어졌다는 점을 감안하고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여자의 정절에 대해 의심하는 철학자 '알폰소'.
그와 젊은 장교인 '페란도'와 '굴리엘모'는
여자의 정절에 대해 내기를 합니다.
즉, 두 젊은 장교의 애인이 변심하지 않는지를 실험하기로 한거죠.
젊은 장교들은 당연히 자신의 연인들이 변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죠.
두 젊은 장교는 외국으로 파병가는 것처럼 꾸미고 실제로 배를 타고 출항합니다.
그리고 알바니아 상인으로 변장하고 다시 나타나 상대를 바꿔서 구애를 합니다.
두 여자는 처음에 남자들의 구애를 거부하죠.
그러자 이 집의 하녀인 '데스피나'가 등장하여 연애를 부추기며 노래를 부릅니다.
데스피나는 이미 알폰소에 의해 매수 되어
그와 한편이 되어 있는 상태죠.
15세가 된 여자라면 모르는 체 하고 본심을 속이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고.
그리고, 마치 여왕님처럼 왕좌에서,
"할 수 있어요"와 "그렇게 하고 싶어요"라는 말로
남자들을 따르게 하는 것이라고
세상은 다 그런거라고 가르칩니다.
그정도는 다 괜찮다고 부추깁니다.
데스피나의 경박한 연애관과 약삭빠른 성향이
잘 드러나는 곡이지만 재미밌고 유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