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맣게 흐르는 깊은 이밤에
나홀로 외로이 잠못 이루네
파란 별빛만이
나의 창가로 찾아드네
밤안개 흐르는 고요한 밤에
나홀로 외로이 잠못 이루네
흐르는 눈물에
별빛 담기어 반짝이네
깊어 가는 하늘아래
잠든 세상 외면하여도
지쳐 버린 눈망울엔
별빛마저 사라지네
깊어 가는 하늘아래
잠든 세상 외면하여도
지쳐 버린 눈망울엔
별빛마저 사라지네
어둠에 흐려진 눈동자 속에
그리움 가득히 넘쳐흐르네
어두운 하늘만
나의 눈가에 사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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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리더 주상균은 64년생으로 전주출신이며,
중앙중학교 때부터 기타를 치기 시작해서 양정고 3학년 당시
블랙홀을 결성하여 현재까지 보컬, 리드기타, 작사, 작곡을 맡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명동가요제에 출전한 블랙홀은 부활의 매니저인 백강기의 눈에 띄어서
데뷔앨범을 준비하여 89년에 발표됐는데
수록곡 중 [깊은밤의 서정곡]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탄탄한 기반을 다졌고, 이후 91년에 발표한
'SURVIVE'에서도 [녹두꽃 필 때],
[바벨탑의 전설]이 히트됐고,
또 93년에는 스트레인저, 블랙 신드롬,
백두산과 함께 [POWER TOGETHER]에
참여하기도 했다.
몇 번의 멤버 교체가 있었던 블랙홀은
3집 [BLACK HOLE]을 발표하며
주상균(보컬, 기타), 정병희(베이스),
김응윤(드럼),이원재(기타)로 이루어진
새로운 라인업을 갖추었고
3집을 통해 실험적이고 다양한
락 음악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