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onshiner / Cat Power
Ive been a moonshiner
For seventeen long years
I spent all my money on whisky and beer
I go to some hollow
And set up my holy holy still
If drinking do not kill me
Then I dont know what will
I go to some bar room
And drink with my friends
If women and men would come to follow
To see what I might spend
God bless them handsome men
I wish they was mine
Theyre breath is as sweet as
The dew on the holy holy vine
Youre already in hell, youre already in hell
I wish we could go to hell
When the bottle gets empty
Then life aint worth the d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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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파워(Cat Power)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샨 마셀(Chan Marshall)의 음악은 무뚝뚝하게 내뱉는 혼잣말 같다.
공허하기도 하고 무거우며 또 침착해진다.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오롯이 음악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듣는 동안 오히려 생각이 많아지는 게 캣파워의 음악이다.
외로워지기도 하고 가슴 한켠이 아려오기도 하며
리듬 위에 거칠게 얹어지는 그녀의 목소리는
음악에 생기가 아닌 무게를 더한다.
우리 모두가 늘상 혼자서 생각해오던 것들을 그녀는 음악으로 표현한다.
히피 어머니와 전국을 떠돌아 다니며 공연하는
블루스 음악가 아버지 사이에서 1972년 태어난 그녀는
일찍이 어머니와 떨어졌고 아버지 슬하에서 음악과 가까이 지냈다.
아버지의 음악성과 늘 떠돌아 다니던 히피의 삶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그녀는 고등학교 중퇴 후 아틀란타에서
현재의 캣파워란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뉴욕으로 거처를 옮기고 1995년 'Dear Sir' 첫 앨범을 선보였다.
이후 현재 2014년까지 10여 장의 앨범을 냈다.
그녀는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면서
도중에 멈춰 기타 조율을 하기도 하고
술을 잔뜩 마셔 공연이 중단되기도 한다.
그녀의 이런 자유분방한 음악세계는
그녀가 지닌 무게와 목소리와 함께
청자들의 마음을 이해시키는 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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