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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 채찍을 맞아 생긴 상처를 고치는 방법
    寓話와 神話/백유경(百喩經) 2019. 4. 17. 14:48



      채찍을 맞아 생긴 상처를 고치는 방법.
      옛날 어떤 사람이 왕에게 매를 맞았다. 
      그는 매를 맞고는 그 상처를 빨리 고치려고 말똥을 발랐다.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그것을 보고 마음으로 매우 기뻐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상처를 치료하는 방법을 확실하게 배웠다.”
      그리고는 곧 집으로 돌아가 자기의 자식에게 말했다.
      “너는 내 등을 채찍으로 쳐라. 내가 좋은 법을 얻었는데 지금 시험해 보려고 한다.” 
      자식은 아버지의 등을 쳤다. 
      그는 등에 말똥을 바르게 하고는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세상 사람들도 이와 같아서 어떤 사람이 '부정관(不淨觀)을 닦으면 곧 
      오음(五陰)이라는 몸뚱이의 부스럼을 고칠 수 있다'고 하는 말을 듣고 
      '나는 여색(女色)과 다섯 가지 탐욕을 관하리라'고 말한다. 
      그리하여 그는 그 더러운 것은 보지 못하고 
      도리어 여색에 홀려 나고 죽음의 세계에 떠다니다가 
      지옥에 떨어지고 마나니, 
      세상의 어리석은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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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유경(百喩經)》은 인도의 승려 승가사나
      (僧伽斯那,5세기)가 지었고, 그의 제자 
      구나비지(求那毘地,)가 492년에 한역했다. 
      재미있고 쉬운 비유로 이해하기 어려운 
      붓다의 가르침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으며. 
      모두 98가지 이야기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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