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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0. 동시효빈(東施效顰)
    옛 이야기/고사성어 2019. 3. 18. 21:14


      
      ■ 동시효빈(東施效顰) 
      
      '동시(東施)가 서시(西施)의 찌푸린 얼굴을 보고 흉내질하다'라는 뜻으로 
      '남의 결점을 장점인 줄 알고 흉내를 내다가 상황이 더욱 나빠지는 것'을 비유한다. 
      '장자(莊子)'의 '천운(天運)'편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장자'에는 '동시'라는 추녀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서시'는 중국의 4대 미인 중의 한 명으로 본명은 '시이광(施夷光)'이라고 한다. 
      그녀는 본래 중국 '절강성'의 '소흥'에 있는 아주 작은 마을에 살았는데, 
      그 마을의 서쪽에 살았다고 해서 '서시(西施)'라고 불렀다. 
      '동시'는 '동쪽에 사는 시(施)씨 성(姓)을 가진 추녀(醜女)'라는 뜻으로, 
      아마도 미녀인 '서시'와 상대되는 가공의 인물인 것 같다. 
      서시는 협심증을 앓고 있어서 늘 가슴이 아파 얼굴을 찌푸리고 다녔다. 
      같은 마을에 사는 못난 여자가 이를 보고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하여, 
      그녀도 집으로 돌아와 가슴을 붙잡고 얼굴을 찌푸리고 다녔다. 
      그녀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이 마을에 사는 부자들은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밖으로 나오지 않았으며 
      가난한 사람들은 처자식을 이끌고 그녀를 피했다. 
      그녀는 서시가 가슴을 붙잡고 얼굴 찡그리는 것이 
      아름답다는 것만 알고, 
      얼굴 찡그리는 것이 왜 아름다운지 그 까닭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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