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ko Matsui 의 연주는 Yuki Kuramoto 만큼이나 투명하다.
그러나 그녀의 타건에는 Yuki처럼 우울한 단선적인 색채감보다는
무척 다채로운 감각이 묻어난다.
어느 정도의 정적감을 활용하는 공간미도 잘 살려내며
오른손도 절제해가며 적절히 활용한다.
다양한 음악적 자양분에 기반한 그녀의 음악적 경험이 배어있는
탄탄한 세련미가 그녀의 솔로 연주에서 눈에 뜨인다.
앨범 [ Doll ]은 유연하고 세련된 감각으로 가득한 정갈한 앨범이다.
그녀의 남편이기도한 Kazu Matsui의 제작 아래 완성된 [ Doll ]은
앨범 전반에 세련된 일관미로 안정적인 완성도를 보인다.
특히 4번 트랙의 Water Lily 는 그녀의 뒤어난 퓨전 감각이
돋보이는 곡으로 귀기울여 들어봄직하다
KEIKO MATSUI 는 61년 토쿄 태생의 피아노 연주자다.
5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운 그녀는 중학생 무렵부터
'컨템포러리 재즈'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고
19세때 LA로 가서 여성 3인조 퓨전그룹
Cosmos를 결성 4장의 앨범을 내기도 했다.
86 년 그녀는 그녀의 음악적 반려자이기도 한
Kazu Matsui를 만나 결혼 한 후 남편의 제작 아래
솔로작 [ A Drop Of Water ]를 발표 하고 성공을 거둔다.
앨범 [ Doll ]은 그녀가 94년
Ponycanyon으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발표했던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