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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팽 - 즉흥곡(Impromptu) No1~3
    뮤즈의 샘/ Classic 2019. 3. 6. 11:03

    Chopin



      
      Impromptu No.1,2,3 Op 29,36,51 
      
      즉흥(환상)곡
      Frederic Chopin, 1810 -1849
      Arthur Rubinstein-Piano 
      
      즉흥곡이란 순간적인 기분에 따라 악곡을 진행하는 형태를 말한다. 
      쇼팽이 쓴 즉흥곡은 4곡이 있으며 <제1번, 4번>이 유명하다. 
      작품 28의 프렐류드와는 달리 네개의 즉흥곡들은 세트로 출판이 되지 않았다. 
      가장 처음 작곡이 되었던 것은 흔히 환상즉흥곡이라고 불리는 곡으로 
      25살이던 1835년에 작곡이 되었지만 죽은 후에야 출판이 되었다. 
      그래서 현재의 작품번호는 가장 늦은 66번으로 되어 있다. 
      C sharp minor의 이 곡은 네 Impromptus중 가장 첫눈에 반하게 되는 곡으로 
      turbulent한 처음과 끝부분이 쇼팽음악 중 가장 서정적이고 우아한 멜로디의 
      가운데 부분을 앞뒤로 감싸는 3부형식으로 되어있다. 
      이 두 부분의 강렬한 대비는 쇼팽이 즐겨 사용한 기법으로 
      발라드 2번에서 특히 강하게 나타난다. 
      
      Impromptu No.1 in A flat major Op.29
      
      
      즉흥곡 제1번 A♭장조 op.29 세도막 형식
      1837년에 작곡된 이 곡은 다른 즉흥곡보다 가장 맑고 깨끗한 곡이다. 
      이 곡은 조르즈 상드와의 사랑이 시작된 때에 작곡된 것이라서 그런지, 
      깨끗하고 밝으며 매혹적이다.
      이곡역시 3부분의 형식이지만 그 대비는 그리 극적이지 않다.  
      중간부를 제외한 전체를 통해서 소란스럽고 날쌘 음들이 계속되고 있으며 
      좌우 양손에 의한 셋잇단 음표의 연속으로 이루어지는 흔들리는 듯한 음형은 
      강가에 펼쳐진 숲 사이로 햇빛이 흔들리며 비추는 듯 매우 매력적이다. 
      F minor의 중간부 Trio에서는 온화하고 침착한 정서로 옮겨 
      대범한 가락이 노래되고 있다.  
      그리고 다시 소란스러운 주 선율로 되돌아가고 종결부로 이어진다.
      
      Impromptu No.2 in F-sharp major Op.36 
      
      
      즉흥곡 제2번 F#장조 op.36
      작품 36의 F sharp major는 1번과 같은 멜로디의 아름다움이나 형태의 균형은 없지만 
      대신 정서의 깊이라든가 박력에 있어서 뛰어나다. 
      이것은 표현 형태에 있어서 발라드의 서술적 요소와 녹턴의 명상적인 요소를 
      구비하고 있다. 곡은 종소리와도 같은 낮은 음부위에 우울한 멜로디가 울리는 
      녹턴풍의 모습이 보인다. 이윽고 화음의 연속에 의한 몽롱한 분위기로 변한다. 
      이어서 D major의 화려한 삽입구가 끝나면 다시 녹턴풍의 가락이 F 장조로 나타난다. 
      다시 으뜸조로 되돌아와서 으뜸가락은 장식와 변화가 덧붙여져서 한층 처리되는데 
      특히 32분 음표의 음계가 동행하고 있는 악행은 가히 매력적이다. 
      끝부분의 8도의 화음이 인상적이다.
      
      Impromptu No.3 in G-flat major Op.51
      
      
      즉흥곡 제3번 G♭장조 op.51 세도막 형식
      1842년에 작곡된 곡으로 첼로에 의해 멜로디가 노래한다. 
      코다의 화음적인 진행이 이 곡의 종결부를 긴장시킨다.
      반대방향으로 뱀처럼 꿈틀거리고 가는 2성부간의 리듬의 움직임과 가락의 형태는 
      즉흥곡 1번과도 비슷하지만 양자의 성격은 전혀 다르다. 
      초기의 곡은 생생한 신선함에 특징이 있으며 후기의 그것은 열병적인 불안과 
      희미한 애조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느슨해지고 기운이 없는 반음계적인 진행과 
      3도 6도의 연속의 결단이 없는 동요가 있은 다음, 중간부보다 큰 안정, 
      특히 D flat 장조에 있어서 온화해진 힘과 열정적인 웅변은 뛰어난 효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또, 우울하고 불쌍한 반음계 패시지와 도움음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리하여 걱정스러운 듯하고 숨이 끊긴 반주가 정세를 결코쾌활하게 하지 않는다. 
      이 곡은 자체로는 매우 아름다우나 결코 구제되지 못할 것, 
      혹은 적어도 지극히 구제하기가 어려운 것으로서 
      건강은 커녕 병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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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팽은 일생을 거의 피아노곡 작곡에 전념했다. 
      그러나 예외로 만든 6개의 관현악곡, 
      3개의 소나타 역시 빛을 발하고 있고, 
      즉흥곡, 녹턴, 마주르카, 왈츠, 폴로네이즈 등은 
      쇼팽이 개척한 피아노곡 형식이었다. 
      새로움이 가득한 그의 곡들은 
      후대의 음악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정교함과 치밀한 악상을 독창적으로 사용한 쇼팽은 
      선배들의 그늘에서 벗어나 완전히 독자의 세계를 열고 
      음악의 세계에 군림하기 시작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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