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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7. 곡돌사신(曲突徙薪)
    옛 이야기/고사성어 2019. 2. 19. 22:05


      
      ■ 곡돌사신(曲突徙薪)  
      
      (불이 나지 않도록) 굴뚝을 구부러지게 고치고 땔감을 옮기다'라는 뜻으로 '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문제의 소지를 없애는 것'을 비유한다. 
      '한서(漢書)'의 '곽광전'에서 유래했다. 
      곽광은 한(漢)나라 무제(武帝) 시기의 중신으로 
      무제의 유지(遺志)에 따라 8 살밖에 되지 않는 소제(昭帝)를 보필하였고, 
      소제가 즉위한 지 13년 만에 후계자도 없이 병사하자 
      무제의 증손자인 선제(宣帝)를 옹립하고 보필한다. 
      그는 이런 과정을 통해 아주 막강한 권력을 가지게 되었고, 
      곽씨 집안은 갈수록 방자해졌다. 
      이에 대해 서복(徐福)은 
      "곽씨 집안은 폐하의 총애를 너무 받아 교만 방자하니, 
      마땅히 제재를 가하여 곽씨 집안이 망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라고 
      상소를 여러 번 올렸으나 아무 소용없었다. 
      후에 곽씨 집안은 정말로 망하게 되었고 
      곽씨의 죄상을 고발한 사람만 상을 받았다. 
      이를 보고 어떤 사람이 서복을 위하여 상소를 올렸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 있습니다. 한 사람이 어떤 집에 가보니 
      굴뚝은 곧고 그 옆에는 땔감나무가 쌓여 있어, 주인에게 
      "곧은 굴뚝은 굽은 굴뚝으로 바꾸고 그 옆에 있는 땔감나무는 멀리 옮기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이 날 것이오"라고 하였다. 
      그러나 주인은 대답하지 않았다. 
      얼마 되지 않아 그 사람의 예상대로 집에 불이 났다. 
      다행히도 이웃사람들이 와서 불을 꺼줬다.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주인은 소를 잡아 술을 대접하였다. 
      불을 끄다 다친 사람들은 상석에 앉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 공로에 따라 자리에 앉았으나, 
      정작 위험을 알려준 사람은 초대하지 않았다. 
      그러자 한 사람이 주인에게 
      "처음부터 그분의 말대로 했으면 
      불도 나지 않아 대접할 필요도 없었을 텐데. 
      왜 그분은 초청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말하자, 
      주인은 잘못을 깨닫고 바로 그 사람도 초청했다고 합니다. 
      폐하께서는 굽어 살피셔서 서복에게도 상을 내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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