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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진(不陳)
    무경..../제갈량 將苑 2019. 1. 8. 13:53

    부진(不陳) - 진을 펼치지 않고 이기는 것

     

    古之善理者不師, 善師者不陳, 善陳者不戰, 善戰者不敗, 善敗者不亡. 昔者, 聖人之治理也, 安其居, 樂其業, 至老不相攻伐, 可謂善理者不師也. 若舜修典刑, 咎繇作士師, 人不干令, 刑無可施, 可謂善師者不陣. 若禹伐有苗, 舜舞干羽而苗民格, 可謂善陳者不戰. 若齊桓南服强楚, 北服山戎, 可謂善戰者不敗. 若楚昭遭禍, 奔秦求救, 卒能返國, 可謂善敗者不亡矣.

    옛날 나라를 잘 다스리는 자는 군사운용을 하지 않았고, 군사운용을 잘하는 자는 군진을 포진하지 않았고,

    포진을 잘하는 자는 교전하지 않았고, 교전을 잘하는 자는 패하는 일이 없었고,

    패배에 잘 대처하는 자는 멸망하지 않았다.


    옛날 성인이 다스릴 때는 백성 모두 편히 기거하며 즐겁게 생업에 종사했다. 늙도록 서로 침범하며 싸울 일이 없었다. 나라를 잘 다스리는 자는 군사운용을 할 필요가 없음을 보여준다.


    순임금은 재위 때 형법을 제정하고 고요(皐堯)를 법관으로 삼았다. 백성이 법령을 위반하지 않자

    형벌을 집행할 일이 없었다. 군사운용을 잘하는 자는 군진을 포진할 필요가 없음을 보여준다.


    우임금은 묘족(苗族)을 정벌할 때 병사들이 방패와 부채를 손에 들고 순임금 때의 춤을 추었다.

    이에 묘족이 다투어 귀순했다. 포진을 잘하는 자는 교전할 필요가 없음을 보여준다.


    제환공은 남쪽으로 강대한 초나라를 굴복시키고 북쪽으로 산융(山戎)을 정복했다.

    교전을 잘하는 자는 패하는 일이 없음을 보여준다.


    춘추시대 말기 초소왕(楚昭王)은 오왕 합려의 침공으로 도성인 영도(郢都)를 빼앗기는 등 재앙을 당했을 때

    ()나라에 사람을 보내 구원병을 청했다. 마침내 진나라 구원병의 도움으로 도성으로 돌아와 다시 보위에 오를 수 있었다.

    패배에 잘 대처하는 자는 결코 멸망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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