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fferfly / 서문탁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어리석은 세상은 너를 몰라
누에 속에 감춰진 너를 못 봐
나는 알아 내겐 보여
그토록 찬란한 너의 날개
겁내지 마 할 수 있어
뜨겁게 꿈틀거리는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꺾여버린 꽃처럼 아플 때도
쓰러진 나무처럼 초라해도
너를 믿어 나를 믿어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어
심장의 소릴 느껴봐
힘겹게 접어놓았던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벅차도록 아름다운 그대여
이 세상이 차갑게 등을 보여도
눈부신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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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여성 로커라 부를 수 있는 서문탁은
나이가 들수록 노래 실력이 향상되는 놀라운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그는 아직 1978년생으로 40대 초반이다.
데뷔 초반 또래에 비해 다소 나이들어 보인 탓에
실제 그의 나이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2012년 '나는 가수다'에서 선보인 버터플라이는
서문탁의 역량을 하나로 집약시킨 놀라운 가창이었다.
무대를 휘젓는 그의 에너지,
입을 엄청나게 크게 벌리며 고음에서 성대를
정확히 컨트롤 하는 기술,
자칫 오글거릴 수 있는 멘트를 관객에게
던지면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몰입도를 높인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무서운 흉성까지
서문탁의 장점이 집대성된 무대다.
원곡은 영화 국가대표 OST로 활용된 곡이다.
러브홀릭스가 부른 원곡도 매우 훌륭했지만,
서문탁의 라이브는
원곡의 감동을 뛰어넘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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