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의 샘/K-Pop & 가요

안 치 환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늘푸른 봄날처럼 2019. 1. 4. 16:23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안 치 환
                     
    강물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 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안은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으음-음--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그 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닫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되고 산이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사람 
    누가 뭐래도(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린 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