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지쳐있었나봐
쫓기는 듯한 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 보면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
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에 내사랑이 숨쉬는곳
지금은 눈이 내린 끝없는 철길위에
초라한 내모습만 이길을 따라가네
그리운 사람
차창가득 뽀얗게 서린 입김을 닦아내보니
흘러가는 한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그곳에 도착하게 되면
술한잔 마시고 싶어
저녁때 돌아오는 내 취한 모습도 좋겠네
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에 내사랑이 숨쉬는곳
지금은 눈이 내린 끝없는 철길위에
초라한 내모습만 이길을 따라가네
그리운 사람
그리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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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경은 2010년 “보싸다방”으로 음반을 발표한 뒤
보사노바의 본고지 브라질로 떠나 보사노바 1세대 아티스트
호베르토 메네스칼을 비롯한 현지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 두 장의 음반을 녹음하고,
보사노바 전문 공연장 Vinicius bar에서의
단독 공연을 필두로
브라질 각 도시를 투어하며 K pop을 넘어
현지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국내 첫 아티스트가 되었지요
특유의 섬세한 목소리와 서정적인 송라이팅으로
월드클래스 아티스트들의 호평 및
국내 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