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의 샘/K-Pop & 가요

이장희 / 한잔의 추억

늘푸른 봄날처럼 2018. 12. 30. 18:00





한잔의 추억 / 이장희
    늦은 밤 쓸쓸히 창가에 앉아 꺼져가는 불빛을 바라보면은 어데선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려 취한 눈 크게 뜨고 바라보면은 반쯤 찬 술잔위에 어리는 얼굴 마시자 한잔의 추억, 마시자 한잔의 술 마시자, 마셔버리자 기나긴 겨울밤을 함께 지내며 소리없는 흐느낌을 서로 달래며 마주치는 술잔위에 흐르던 사연 흔들리는 불빛위에 어리는 모습 그리운 그 얼굴을 술잔에 담네 마시자 한잔의 추억, 마시자 한잔의 술 마시자, 마셔버리자 어두운 밤거리에 나 홀로 서서 희미한 가로등을 바라보면은 어데선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려 행여하는 마음에 뒤돌아보면 보이는 건 외로운 내 그림자 마시자 한잔의 추억, 마시자 한잔의 술 마시자, 마셔버리자 마시자, 마셔버리자 마시자, 마셔버리자 --------------------------------------------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생물학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한 후 1971년에 DJ 이종환의 권유로 가수로 데뷔했다. 대표곡은 《겨울 이야기》《그건 너》《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자정이 훨씬 넘었네》《슬픔이여 안녕》 등이 있다. 1976년에 대마초 혐의로 구속된 후 잠시 음악 활동을 중단하다가 이후 그는 사랑과 평화, 김태화 등의 가수들을 프로듀싱하기도 했으며, 1982년에는 미국에서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1988년에는 미국에서 귀국해 콘서트를 열기도 했으며, 정규 음반을 발표했고 1989년에는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방송국인 라디오코리아를 설립하여 2003년 12월까지 사장직을 맡았다. 이후 귀국하여 울릉도에서 귀농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