寓話와 神話/그리스神話 Oidipus and Sphinx /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 늘푸른 봄날처럼 2018. 12. 30. 14:47 Oidipus and Sphinx 스핑크스 부어오른 다리 부어오른 다리' 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오이디푸스는 테베의 왕 라이오스와 왕비 이오카스테 사이에 태어났다. 오이디푸스의 친 아버지 라이오스는 테베의 왕 라브다코스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한 살 때 아버지를 잃고. 외삼촌 리코스가 섭정을 맡는다. 그는 리코스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났으나 그가 어른이 되었을 때 암피온과 제토스에게 왕권을 빼앗기고 피사에 있는 펠롭스왕의 보호를 받게된다. 그러던 중 배은망덕하게도 라이오스는 펠롭스의 아들을 유괴한다. 그러다가 테베로 돌아온 라이오스는 메노이케우스의 딸 이오카스테와 결혼한다. 그런데 은혜를 원수로 갚은 저주를 받은 탓인지, 그는 자식을 두지 못한다. 그러자 그는 신탁을 받으러 갔다가 아내로부터 태어날 아이가 아버지인 자신을 죽이고 어머니를 범한다는 신탁을 받았다. 얼마 후 그의 아내는 아이를 낳게 되고, 두려움을 느낀 그는 아들을 낳자 굵은 못으로 아기의 발꿈치를 뚫어 키타이론 산에 버리게 했다. 하지만 아기를 버리라는 명령을 받은 테베의 양치기는 왕명을 어기고 그 아기를 코린토스의 양치기에게 넘긴다. 그들은 아기를 코린토스 왕인 폴리보스한테 데려가고. 아들이 없던 왕은 이 아기를 양자로 삼고 오이디푸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 친아버지를 살해하게 되는 오이디푸스 오이디푸스가 어른이 되어 어느 연회에 참석했을 때, 그는 자기가 폴리보스의 친아들이 아니라 사생아라는 말을 들었다. 의구심이 든 그는 진실을 알기 위해 델포이의 신탁을 물으러 갔다가 자신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운명이라는 신탁을 받는다. 신관들은 그를 두려워하여 델포이에서 추방했고, 그때까지 폴리보스 왕과 메로페 왕비를 친부모로 믿고 있던 오이디푸스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코린토스에는 절대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고 보이오티아로 통하는 길을 택했다. 보이오티아로 가는 길에 그는 마차를 타고 있는 낯선 사나이를 만났다 (친 아버지인 라이오스 왕이었으나, 오이디푸스는 알지 못했다.) . 십자로에서 서로 길을 비키라고 다투는 중에 느닷없이 마차가 돌진해왔다 마부는 수레바퀴로 오이디푸스의 발을 치면서 그대로 지나치고. 마차를 탄 사나이는 옆으로 지나면서 오이디푸스를 채찍으로 때렸다. 화가 난 오이디푸스는 도망친 하인 한 사람을 제외하고 그 일행을 모두 죽여 버렸다. 그렇게 해서 라이오스는 그가 아들인지도 모르고 결국 예언대로 아들의 손에 죽고 말았고, 이를 알 리 없는 오이디푸스는 여행을 계속하여 테베까지 가게 되었다.. 스핑크스의 수수쎄기를 맞추는 오이디푸스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그때 테베에서는 스핑크스라는 괴물이 나타나고 그 괴물을 없애기 위한 신탁을 묻기 위해 델포이로 가던 왕이 살해되어 국민모두 슬픔에 빠져있었다. 라이오스왕이 죽자 그의 처남 크레온이 섭정을 하고 있었는데, 그는 자기의 아들도 스핑크스에게 잃고 난 후인지라, 테베에서 스핑크스를 처치하는 사람에게는 왕위는 물론 자기 누이동생인 이오카스테까지도 주겠노라고 공고한다. 오이디푸스는 그 괴물을 처치하기 위해 스핑크스를 찾아 갔다. 스핑크스는 여자의 얼굴에 사자의 몸뚱이, 독수리의 날개를 가진 괴물로, 길목을 지키고 서 있다가 인간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그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면 인간을 잡아먹었다.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는 "아침에는 네발, 낮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발로 걷는데, 네 발로 걸을 때가 가장 약한 것이 무엇이냐"는 것이었는데 이 수수께끼의 정답은 '인간' 이었고, 오이디푸스가 정답을 맞히자 스핑크스는 그대로 바다에 뛰어들어 죽었다. 눈을 잃은 오이디푸스와 자식들 어머니와 결혼하는 오이디푸스 오이디푸스가 나서서 수수께끼의 해답을 맞힘으로서 스핑크스를 퇴치하여 오이디푸스는 테베의 왕위를 얻었을 뿐 아니라 왕비였던 이오카스테를 아내로 맞게 되었다. 결국 델포이의 신탁은 이루어졌고, 그는 이미 아버지를 아버지인 줄 모르고 죽였으며, 이번에는 어머니인 줄 모르고 어머니를 아내로 삼고 말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오카스테는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아들인지 알리가 없었으며, 오이디푸스 또한 그녀가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인줄은 꿈에도 알 리가 없었다. 그는 지혜롭게 나라를 통치해 백성들에게 사랑받았다. 어머니이자 아내와의 사이에서 두 아들 에테오클레스와 폴뤼네이케스, 그리고 두 딸 안티고네와 이스메네가 태어났다. 오이디푸스가 테베의 왕이 된 후 계속 흉년이 들고 전염병이 돌자 델포이 신탁에 묻게 되었는데, 결국 오이디푸스의 출생의 비밀과 그가 저지른 일들이 밝혀졌다. 여왕은 자살하고 오이디푸스는 미쳐 자기의 눈을 후벼 빼고 테베를 뒤로하여 방랑의 길을 떠났다. 그는 모든 사람의 공포의 대상이 되고 버림을 받았으나 그의 딸들만은 그를 충실히 보살폈다. 마침내 비참한 방랑생활을 지리하게 계속한 후에 그의 불행한 생애는 종말을 고하고 말았다. 오이디푸스가 방랑생활을 할 때 끝까지 시중을 들어준 여인은 기가 막히게도 어머니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안티고네였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그리스 신화 오이디푸스에서 딴 말로서 . 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에서 쓴 용어이다. 프로이트는 이러한 경향은 남근기(男根期:3∼5세)에서 분명하게 나타나며 잠재기(潛在期)에는 억압된다고 한다. ‘아버지처럼 자유롭게 어머니를 사랑하고 싶다’는 원망(願望)은 ‘아버지와 같이 되고 싶다’는 선망으로 변하여 부친과의 동일시(同一視)가 이루어지며 여기에서 초자아(超自我)가 형성된다. 프로이트는 유아는 이 오이디푸스콤플렉스를 극복하고서야 비로소 성인(成人)의 정상적인 성애가 발전하는 것이지만 이를 이상적으로 극복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며, 일반적으로 신경증환자는 이 극복에 실패한 사람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이 콤플렉스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생물학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신프로이트파의 학자들은 이 콤플렉스가 사회적 원인과 가족 내의 대인관계로부터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들 학자 중에서 E.프롬은 부친의 권위(權威)가 강하지 않은 사회에서는 이러한 콤플렉스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K.호르나이는 양친(兩親)에 대한 의존 욕구와 적의(敵意)의 갈등에서 생긴 불안이 원인이 되어 이 콤플렉스가 생긴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여자 아이가 부친에 대하여 성적 애착을 가지며 모친에 대하여 증오심을 가지는 성향을 엘렉트라콤플렉스(Electra complex)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