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의 샘/Opera·Aria & Lied

도나우디 - 오. 나의 사랑하는 님(O del mio amato ben)/ Claudia muzio

늘푸른 봄날처럼 2018. 12. 25. 22:50



Stefano Donaudy 1879~1925
O del mio amato ben
오, 나의 사랑하는 님
Claudia muzio(1889~1936) 1935년 녹음




    
    Stefano Donaudy (스테파노 도나우디 ) 
    프랑스계 아버지와 이탈리아계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팔레르모 음악원에서 G. Zuelli에게 작곡을 배웠다 
    음악원 입학 전에도 ,이미 오페라를 팔레르모에서 공연했는데, 
    음악원 졸업 후에는 몇몇 오페라와 가곡을 작곡하였다.  
    성악 작곡가로 이탈리아와 독일에 알려져 있다. 
    Theodor Korner,  Sperduti nel buio, 
    La Fiamminga, Vaghissima sembianza 등의 작품이 있다.
    
    O del mio amato ben perduto incanto!
    Lungi e dagli occhi miei chi m'era gloria e vanto!
    Or per le mute stanze sempre la/lo cerco
    e chiamo con pieno il cor di speranze...
    Ma cerco invan, chiamo invan!
    E il pianger m'e si caro,
    che di pianto sol nutro il cor.
    Mi sembra, senza lei/lui, triste ogni loco.
    Notte mi sembra il giorno; mi sembra gelo il foco.
    Se pur talvolta spero di darmi ad altra cura,
    sol mi tormenta un pensiero:
    ma senza lei/lui, che faro?
    Mi par cosi la vita
    vana cosa senza il mio ben.
    
    오 나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잃어버린 황홀함이여!
    내 시야에서 먼곳에 있구나 
    나에게 영광과 자랑이었던 그사람!
    지금 말없는 방안에서 언제나 그녀를 찾고 있구나
    그리고 나는 희망찬 마음으로 큰소리로 불러본다...
    그러나 찾아도 소용없고, 불러도 소용없다!
    그리고 울음은 내게 매우 값진것,
    단지 눈물만으로 나의 마음을 달랜다.
    내게, 그녀 없이, 모든 곳이 슬프다.
    밤은 나에게 낮같고 불은 나에게 얼음같다 .
    만일 때때로 나에게 다른 방법이 주어진다해도 
    오로지 한가지 생각만이 나를 고문한다:
    그러나 그녀 없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게 인생이란 그런 것으로 여겨진다
    나의 연인이 없다면 헛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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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audia muzio(클라우디아 무지오, 1889~1936)
    파비아에서 태어나 로마에서 죽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소프라노로 
    46세라는 전성기에 죽었지만 20세기 전반의 위대한 여가수로 손꼽힌다.
    무대 감독이던 아버지를 따라 어려서 부터 영국의 코벤트 가든과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가극장의 분위기를 무대 한구석에서 익힐 수 있었다. 
    성악 공부를 시작한 곳은 토리노이며 1910년 아레쪼에서 데뷔했다.
    메트로폴리탄 가극장에는 1916년  토스카의 타이틀롤로 데뷔했고 
    이어 1922년 부터 1923년 까지 쉬라단의 전속으로 활약했다. 
    1934년부터 1935년 사이에 일련의 녹음을 이탈리아 콜럼비아 회사에 남겼으나 
    레코드가 되어 나온 것은 그녀가 죽은지 훨씬 뒤였다.
    깊이있고 정열적이며 위엄과 황홀함을 아울러 지녔으며 
    특히 드라마틱한 배역에서 탁월한 노래를 들려 주었다.  
    개인적으로 불행한 삶을 살았지만 그의 노래들은 
    고도의 정련된 극적인 미감을 지니고 있었다.  
    드라마틱한 마력으로 인해 
    종종 마리아 칼라스와 비교되기도 한다. 
    그녀의 목소리를 담은 레코드가 뜻밖의 죽음으로 
    별로 많지않아 좀처럼 들어보기가 쉽지않다.  
    1912년 이탈리아, 1916년 메트에 데뷔하여 1934년까지 
    주로 미국에서 활약한 소프라노로 죽기 1, 2년 전 
    EMI에서 녹음한 오페라 아리아집 (LP&CD)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