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의 샘/ Classic

베토벤 교향곡 제9번 D단조 <합창> - II

늘푸른 봄날처럼 2018. 12. 25. 19:50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Symphony No.9 in D minor Op.125
교향곡 제9번 D단조 "합창"
Berliner Philharmoniker
Hervert Von Karajan, Conductor
Janet Perry, Soprano /Agnes Baltsa, Alt, contralto, Vinson Cole
Tenor /Jose van Dam, Bariton/Wiener Singverin

    
    1악장/ Allegro ma non troppo un poco maestoso(15:36) 
    
    
    1주제를 분리시키는 듯한 움직임의 서주로 시작된다. 
    주제 동기의 단편이 4도, 또는 5도로 하강하는데 
    이것은 막연한 분위기를 지니며 이후 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이어 힘을 증대시켜 가면서 단편을 모아 
    모든 악기의 합주로 제1주제가 장대하게 연주된다. 
    이것이 다시 한번 되풀이되어 제1주제가 반복되면서 경과부로 들어가고 
    잠시 후 제2주제가 가볍게 목관악기로 연주된다. 
    제1주제에 기초한 제시부가 끝나면 
    발전부는 기교를 구사하여 제시부의 소재들을 사용해 나가면서 
    당당하고 훌륭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재현부는 서주의 악구로 시작되는데, 
    이번에는 3도 음을 덧붙여서 조성이 확립되므로 아주 힘차다. 
    대체로 소나타 형식에 따른 재현을 마친 후, 코다로 들어가며 
    제1주제에 의한 클라이맥스로 장대하게 악장이 마무리된다. 
    
    2악장/ Allegro ma non troppo un poco maestoso(10:26)
    
    
    스케르초 악장으로서 제1부와 제3부는 소나타 형식을 취하며, 
    중간부는 자유로운 변주형을 따르고 있다. 
    또한 소타나 형식의 제1주제는 푸가토적인 아이디어가 들어가 있다. 
    베토벤이 고안한 스케르초 양식은 여기에서 정점에 달하며, 
    팀파니의 사용법도 독창성이 두드러진다.
    
    3악장/ Adagio molto e cantabile(15:54) 
    
    
    앞서 언급한 것처럼 두 개의 주제를 갖는 자유로운 변주곡이다. 
    두 마디의 따스한 느낌의 동기에 이어서 제1바이올린이 
    다른 현악기를 대위법적으로 반주시키면서 조용히 제1주제를 연주한다. 
    이에 대한 관악기의 네 마디씩의 에코(메아리)도 
    효과적으로 평화로운 인상을 준다. 
    이 주제의 제시가 끝나면 속도가 
    아다지오 마에스토소(D장조 3/4)으로 조금 빨라지며 
    제1바이올린과 비올라가 동경을 품은 듯한 제2주제를 연주한다. 
    곡은 이 두 개의 주제를 한 번 변주하며 제1주제의 변주가 두 번 이어진다. 
    아름다운 천국의 꿈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듯할 즈음 
    코다에서 금관이 경고하는 듯한 예리한 악구를 연주한다. 
    그러나 변주는 계속되며, 여기에서 다시 경고가 나온다. 
    이어서 제1주제의 단편으로 악장은 조용히 마무리된다.
    
    4악장/Presto-Allegro assai-Andante 
    maestoso-Allegro energico, sempre ben marcato(06:07)
    
    
    혼란 스러운 듯한 악구가 연주된 저음역의 현에서 
    레치타티보와 같은 악구가 나타난다. 
    이어서 제1악장의 첫부분이 나온다. 
    이어 다시 저음역의 현, 그리고 제2악장의 주제의 단편, 
    다시 저현, 그리고 제3악장의 제1주제의 첫부분이 나타난다. 
    이어서 목관악기가 소박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노래한다. 
    여기에는 매우 반항적인 저음역의 현도 함께 화합한다.
    
    O Freunde, nicht diese Tone!
    Final chorus from Schiller's Ode"An die Freude"
    
    
    오 벗들이여 이 선율이 아니고
    쉴러의 "환희에 부쳐" 에 붙인 마지막 합창(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