寓話와 神話/그리스神話 Daidalos and Icarus /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늘푸른 봄날처럼 2018. 12. 24. 12:19 Daidalos and Icarus Labyrinthos & Minatoaurus 다이달로스의 미궁 '명장(名匠)' 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다이달로스는 아테네의 전설적인 장인(匠人)으로서 다양한 기술과 발명으로 유명했다. 그의 작품은 너무도 사실성이 풍부하여 마치 진짜인 것처럼 보였다. 그의 누이, 폴리카스테는 자기 아들 페르딕스를 그의 제자로 삼게 했다. 이 소년은 뛰어난 장인의 소질을 보이며 다이달로스를 능가할 정도가 되었는데, 다이달로스는 조카의 발명적 재능을 시기하여 벼랑에서 떨어뜨려 죽였다. 이 사건 때문에 다이달로스는 아테네를 떠나 크레타섬으로 추방되었다. 크레타 섬을 다스리고 있던 미노스(Minos) 왕은 그를 크게 환영했다. 다이달로스는 왕의 요청에 따라 훌륭한 공예의 솜씨를 발휘했다. 제우스의 아들 미노스가 정적의 반대를 제압하고 크레타섬의 왕이 되었을 때, 미노스는 신과의 관계를 과시하기 위해 희생으로 바칠 소를 바다에서 나타나게 해 달라고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빌었다. 포세이돈은 하얀 황소를 내보냈는데, 소가 너무나도 아름다웠기 때문에 미노스는 신과의 약속을 어기고 소를 숨겨버렸다. 이에 화가 난 포세이돈은 벌로써 미노스의 아내 파시파에가 이 황소를 끔찍이 사랑하게 만들어버렸다. 왕비 파시파에는 하얀 황소에게 흑심을 품었지만 이 황소는 너무 난폭해서 도저히 접근할 수가 없었다. 다이달로스는 나무로 암소를 한 마리 만들고 파시파에로 하여금 그 안으로 들어가게 했다. 황소는 이 가짜 소를 진짜로 오인해 사랑하고, 파시파에는 그 씨를 받아 아기를 낳았다. 이 아이가 바로 소머리를 한 미노타우로스이다. 미노스는 이 괴물을 부끄럽게 여겼지만 아내가 낳았기 때문에 차마 죽일 수는 없었다. 그는 다이달로스에게 우두인신(牛頭人身)의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유폐하기 위한 미궁, 라비린토스(labyrinthos)를 만들게 했다. 이것은 많은 터널과 복도와 하나의 입구로 이루어졌으며, 안에 들어간 사람은 두 번 다시 밖으로 나올 수 없게 고안되어 있었다. 미노타우로스는 그 중심부에 가두어져 사람 고기를 먹고 살았다. 미노스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아테네는 해마다 7명의 소년과 7명의 소녀를 공물로 미노스왕에게 바치도록 되었고, 이들 소년 소녀는 미노타우로스의 먹이가 되기 위해 한 사람씩 라비린토스에 보내졌다. 몇 년 후 아테네의 왕자 테세우스가 크레타 섬으로 오게 되고, 테세우스는 직접 인질이 되어 미로 속으로 들어가서 괴물을 처치하기로 하였다. 테세우스는 미노스왕의 딸 아리아드네가 준 실꾸러미 덕분에 괴물을 처치한 뒤 무사히 미로를 빠져나와 아드리아네와 함께 사랑의 도피를 하고만다. Daidalos and Icarus 이카로스의 날개 아리아드네에게 실꾸러미를 주고 탈출 방법을 알려준 것은 다이달로스였는데, 미노스왕은 사랑하는 딸을 잃고, 다이달로스의 배신을 알게 되자 다이달로스와 그의 어린 아들 이카로스를 라비린토스에 가두었다. 자신이 설계했지만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미궁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던 다이달로스는, 날개를 만들어 하늘로 날아서 탈출하려고 시도한다. 그는 밀랍과 깃털을 이용하여 자신과 아들을 위한 날개를 만들었다. 그런 뒤 너무 높이 날면 태양열 때문에 날개의 밀랍이 녹고, 너무 낮게 날면 바다의 물보라에 날개가 젖어 무거워진다고 아들에게 주의를 주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들은 북동쪽으로 날아 파로스 섬, 델로스 섬, 사모스 섬 등을 지났다. 그러나 스포라데스 제도와 소아시아의 이오니아 해안 사이를 지날 때, 이카로스는 나는 기쁨에 들떠 너무 흥분한 나머지 너무 높이 올라가고 말았다. 그러자 태양열이 날개의 밀랍을 녹이면서 날개가 떨어져 그는 바다에 추락했다. 놀람과 슬픔에 젖은 다이달로스는 한참 동안 주위를 날아다니다가 마침내 아들의 시신을 발견하여 가까운 섬으로 옮겨 묻어 주었다. 그 이후로 그 섬은 이카로스의 이름을 따라 이카리아로 불렸다. 주변 바다도 섬 이름을 따라 이카리아 해로 불렸다 그 바다는 이카로스의 이름을 따서 이카리오스 해라 불리게 되었다. 자고새 한 마리가 떡갈나무 가지 위에 앉아 기쁨에 겨워 재잘거리며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것은 아들의 복수를 한 다이달로스의 누이 폴리카스테의 영혼이었다. 다이달로스는 서쪽으로 계속 날아가 나폴리 근처의 쿠마이에 상륙했다. 그는 아폴론에게 날개를 바치고 황금 지붕을 지닌 신전 하나를 지어 주었다. 그 후 그는 시칠리아의 카미코스로 건너가 코칼로스 왕의 환대를 받았다. 그는 시칠리아 인들과 살면서 높은 명성을 누렸고 멋진 건물들을 지어 주었다. 이 신화에서 비롯된 '이카로스의 날개' 는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간의 동경 지나친 자신감으로 주제를 모르는 인간의 어리석음 등을 상징한다. 신들의 의상과 도구여신들이 입는 성의(聖衣)나 그 밖의 옷가지는 아테나 여신과, 미(美)의 3여신, 아름다운 카리테스 세자매 여신이 짠 것이다. 단단한 물건은 모두 금속으로 만들어졌다 헤파이스토스는 건축가에다, 대장장이, 갑옷 제조자, 이륜전차 제조자, 그리고 올륌포스에서 사용하는 모든 작품들에 대한 장인(匠人)이었다. 그는 놋쇠로 신들의 집을 지어 주었다. 그리고 황금으로 신들의 구두도 만들어 주어서, 신들은 그 구두를 신고 공중이나 물 위를 걷고, 바람과 같은 빠른 속도로, 심지어 생각만으로도, 이곳저곳으로 이동했다. 헤파이스토스는 또 천마(天馬)의 다리에 편자를 박았다. 그러자 그 말은 신들의 이륜전차를 끌고 공중과 해상을 질주했다. 그는 자기가 만든 물건에 자동력을 부여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가 만든 삼각가(三脚架-의자와 테이블들)는 궁전의 홀 안팍을 스스로 이동할 수 있었다. 그는 자신에게 시중들도록 황금으로 만든 시녀들에게 지력(智力)을 부여하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