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의 샘/Jazz & Bluse

Chet Baker - My Funny Valentine

늘푸른 봄날처럼 2018. 12. 22. 14:32





My Funny Valentine / Chet Baker
    
    어지간한 재즈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연주해 봤을 이 노래는 
    무려 1,300장이 넘는 앨범에 다양한 버전으로 실려있다. 
    그러나 어떤 명연주자가 이 노래를 연주했더라도
    "My Funny Valentine"은 쳇 베이커의 것이라고 말 할 만큼 
    쳇 베이커의 곡이 유명하다. 
    담배연기가 나지막히 깔린 재즈카페에 들어서는 듯한 느낌을 주는 
    부드럽고 달콤한 트럼펫 선율은 그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것이었다. 
    흔히 제임스 딘과 비교되는 
    쳇 베이커 특유의 반항기 섞인 연주가 일품이다. 
    술과 마약 때문에 요절한 아티스트의 비운을 느낄 수 있다. 
    우리에겐 영화 <리플리>의 삽입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 속 연주는 쳇 베이커가 아니라 
    배우 맷 데이먼이 실제로 연주했다. 
    또 미셸파이퍼가 주연했던 영화 '사랑의 행로'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미셸파이퍼가 부르던 노래이기도 하다. 
    이 곡은 리차드 로저스가 작곡한 곡으로 
    쳇 베이커의 애창곡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