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의 샘/Jazz & Bluse

Billie Holiday / Don't explain

늘푸른 봄날처럼 2018. 12. 20. 19:59





Don't explain / Billie Holiday
    
    Hush now
    Don't explain
    Just say you'll remain
    I'm glad your back
    Don't explain
    설명하려 들지 마세요. 그저,,
    나와 함께 하겠다고만 말해주세요.
    당신이 돌아와 주어서 기쁘답니다.
    그러니 설명하려 들지 마세요.
    
    Quiet 
    Don't explain 
    What is there to gain 
    Skip that lipstick 
    Don't explain 
    조용히 해요, 당신...
    그리고, 설명하려 들지마세요.
    이 일로 우리가 얻는 게 무언가요?
    립스틱 건은 피차 잊어버려요. 그러니  
    더 이상 설명하려 들지마세요. 
    
    You know that I love you 
    And what love endures 
    All my thoughts are of you 
    For I'm so completely yours
    내가 당신 사랑하는 것 아시죠??.
    또, 내가 온전히 당신 것이기에,
    그 사랑이 당신에 대한 모든 상념들을
    참아내게 한답니다.
    
    Cry to hear folks chatter 
    And I know you cheat 
    Right or wrong, don't matter 
    When I'm with you sweet 
    주변 친구들이 당신이 바람났다고 
    아무리 떠들어대도
    당신이 제 곁에 있는 한, 
    그 말들의 진위가 무슨 문제가 되나요?
     
    Hush now 
    Don't explain
    You're my joy and pain 
    My life's yours love
    Don't explain 
    Don't explain
    쉬이...
    구태여 설명하려 들지 마세요.
    당신은 나의 기쁨이자 괴로움이에요.
    내 인생은 어차피 당신 것이랍니다.
    그러니 제게 설명하려 들지 마세요.
    구태여 설명할 필요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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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texplain 은 빌리 홀리데이와 아더 H 가 작곡한 곡으로 
    어느 늦은 밤, 술에 쩔어 귀가한 남편 지미의 
    와이셔츠 칼라 깃에 묻은 
    립스틱 자국을 보았을 때의 심경을 그렸다고 전해집니다. 
    가사를 보니 빌리 홀리데이의 
    남편에 대한 사랑이 절절히 녹아 있네요. 
    어린 시절, 보육원에 버려진 후 
    10 대에 강간 당하고, 창녀로 일하다
    뒤늦게 자신의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발견
    재즈 싱어가 되지만, 뒤를 잇는 불행한 결혼 등으로 
    마약에 중독되어 정신병원을 들락거리다, 
    44 세의 이른 나이에 오버더즈로 생을 마감한가수, 
    빌리 홀리데이. 
    그녀의 음색이 유난히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이유가 
    바로 이곳에 있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