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의 샘/Rock & Roll

Barclay James Harvest / She Said

늘푸른 봄날처럼 2018. 12. 19. 12:16





    Once Again   
    She Said
    Barclay James Harvest
    
    두번째 앨범[Once Again]은 그들의 사운드가 1집에 비해 좀 더 정제되었고 
    록과 클래식의 조화가 더욱 자연스럽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BJH는 점점 성숙해가고 있는 것이다 
    후에 에니드(The Enid)를 결성하는 Robert John Godfrey 가 
    앨범의 오케스트레이션을 담당했으며, 
    여덟 곡의 수록곡들이 지니는 서정성의 농도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들의 초기 걸작인 대곡 She Said 의 멜로트론 사운드와 
    수백 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명곡 Mocking Bird 에서의 
    브라스, 스트링, 기타, 드럼의 급박한 질주가 빚어내는 카타르시스의 양은 
    무한으로 치닫는다. 
    여인에 대한 사랑을 소재로 한 첫 곡 She Said는 
    곡의 가사가 풍기는 분위기를 잘 살려낸 곡이다. 
    아련히 흘러나오는 멜로트론 소리를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드러밍 연주와 
    강렬한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가 요동치는 전반부가 
    우리들의 마음을 시작부터 흥분시키고 있다. 
    팬플륫 솔로가 전면에 나서서 차분한 분위기를 유도하는 
    오케스트레이션 편곡이 흘러나오고, 분위기는 점점 긴장을 향해 간다. 
    이윽고 또 다시 드럼과 기타의 음향이 귀를 때린다. 
    다시 전반부가 동일한 멜로디가 시작되지만 
    분위기는 애처롭게, 을씨년스럽게 느껴지기만 한다. 
    
    Side 1
    She Said (John Lees)
    Happy Old World (Woolly Wolstenholme)
    Song for Dying (Barclay James Harvest)
    Galadriel (John Lees)
    Side 2
    Mocking Bird (Barclay James Harvest)
    Vanessa Simmons (John Lees)
    Ball And Chain (Barclay James Harvest)
    Lady Loves (Barclay James Harv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