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의 샘/Rock & Roll

Barclay James Harvest / Mocking Bird

늘푸른 봄날처럼 2018. 12. 19. 12:13





    Once Again   
    Mocking Bird
    Barclay James Harvest
    
    Rain, sea, surf, sand, clouds and sky
    Hush now baby, don't you cry
    There's a mocking bird
    Singing songs in the trees
    There's a mocking bird
    Singing songs
    Just for you and me
    Rain, sea, surf, sand, clouds and sky
    Time will see your tears run dry
    There's a mocking bird
    Singing songs in the trees
    There's a mocking bird
    Singing songs
    Just for you and me
    Rain, sea, surf, sand, clouds and sun
    Bless the tears of love now gone
    There's a mocking bird
    Singing songs in the trees
    There's a mocking bird
    Singing songs
    Singing just fo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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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범 커버에 그들의 상징인 나비가 처음으로 등장하고 있는 71년에 발표된 
    두 번째 앨범 once Again 은 1집과 마찬가지로 오케스트레이션의 사용과 
    멜로트론의 사용이 돋보인다. 
    이른바 '목가적' 또는 '전원적'인 사운드를 구사했던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는 
    중후반기의 보다 락적인 사운드로 전환하기 이전까지는 
    영국적인 향취를 듬뿍 담은 전형적인 브리티쉬 프로그레시브 밴드였다.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과 관악기, 그리고 멜로트론의 사운드는 
    밴드 초기의 트레이드마크를 이루던 요소들이었다. 
    하지만 여타 서정파 심포닉 그룹들과의 명확한 차이점은, 
    이들의 음악에는 마치 포근한 봄날의 아침 안개와 같은 목가적이고 
    아름다운 기운이 서려있다는 점일 것이다. 
    그것은 분명 햇살 가득한 한낮도 별빛 반짝이는 밤도 아니다. 
    멤버들의 개인기는 그다지 뛰어나다고 할 수 없는 정도이지만 
    그들의 어우러짐은 햇살 가득한 봄날의 아침을 연상케한다. 
    그들의 최고작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Mocking Bird는 
    BJH 자신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이 곡에서 BJH는 그들의 뛰어난 음악적 능력과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하고있다. 
    록에 있어서 자칫 창의력을 짓누르는 
    억압의 도구로 오용될 수도 있는 
    오케스트레이션 편곡이 
    여기서는 나비에게 튼튼한 날개가 되어주고 있다. 
    이 곡은 오늘날까지 라이브에서 
    빠지지 않는 애청곡으로 남아 있기도 하다